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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위인데' KT 이강철 감독의 한숨…소형준 복귀 “더 늦어진다“→안현민 “2주후 재검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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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위인데' KT 이강철 감독의 한숨…소형준 복귀 “더 늦어진다“→안현민 “2주후 재검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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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24승 1무 15패. 현재 KBO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인 KT 위즈지만, 이강철 감독의 속은 새까맣게 타들어 가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단 1승(4패)에 그치며 하락세를 타고 있는 데다, 팀의 '차포'에 해당하는 핵심 전력들이 연이어 부상 악령에 발목을 잡혔기 때문이다. 헐거워진 불펜과 마음에 차지 않는 타선 속에서 에이스의 복귀만을 애타게 기다렸으나, 그마저도 제동이 걸렸다.

이 감독은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 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한숨을 내쉬었다. 가장 기대를 모았던 선발 소형준의 복귀가 예상보다 훨씬 늦어질 것이라는 비보를 전하면서다.

이 감독은 “소형준은 언제 돌아올지 아직 말하기가 힘들다“고 선을 그었다. 최근 불펜 피칭을 소화하며 복귀 시동을 걸었으나, 어깨 쪽에 여전히 불편함이 남아있다는 보고를 받고 결국 다시 재활군으로 내려갔다.

소형준은 지난 6일 오른쪽 어깨 소원근 염좌 진단을 받고 관리 차원에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상태였다. 올 시즌 3승 무패, 평균자책점 3.69로 토종 에이스 역할을 해주던 그의 이탈은 타격이 너무나 크다.

국 이날 한화전 선발 마운드도 '대체 선발' 배제성이 책임진다. 배제성은 지난 10일 키움전에서도 소형준의 빈자리를 채워 3⅓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이 감독은 “배제성은 오늘 투구수 70개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며 “지금 팔 상태가 괜찮고 생각보다 좋다. 안 아프니까 슬라이더가 예전 좋을 때처럼 춤을 추듯 떨어지더라“고 칭찬하면서도, 소형준의 부상 공백에 대한 진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마운드에 소형준이 있다면, 타선에서는 '천재 타자' 안현민의 부재가 뼈아프다. 안현민은 지난 달 15일 NC 다이노스전에서 6회초 좌전 안타를 치고 1루를 도는 과정에서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 부축을 받으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KT 관계자는 “현재 훈련 참여는 불가능하며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2주 후 재검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112경기에서 타율 3할3푼4리, 22홈런, 80타점을 쓸어 담으며 신인상과 외야수 골든글러브를 동시 석권한 안현민은 올해도 14경기 타율 3할6푼5리, 3홈런, 11타점으로 '소포모어 징크스' 없는 맹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이 감독은 “(안)현민이가 3번 자리에 들어가주면 타선이 빈틈이 없다“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KT는 이날 최원준(우익수)-김상수(2루수)-김현수(1루수)-힐리어드(중견수)-허경민(3루수)-장성우(지명타자)-김민혁(좌익수)-한승택(포수)-이강민(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강철 감독은 “그래도 선수들이 잘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고재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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