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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믿어도 되나' 덜덜 떨던 독립리거, 153km으로 4회까지 버텼다[인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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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믿어도 되나' 덜덜 떨던 독립리거, 153km으로 4회까지 버텼다[인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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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첫 등판보다는 훨씬 나았다. 일본 독립리그 출신 투수 히라모토 긴지로가 두번째 등판에서 희망을 남겼다.

SSG 랜더스 단기 대체 선수 긴지로는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4이닝 동안 6안타 7탈삼진 4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일본에서 대학 졸업 후 프로 지명을 받지 못해 사회인팀을 거쳐 독립리그에서 뛰고 있던 긴지로는 독립리그에서도 최상위급 투수로 꼽혔다. SSG는 미치 화이트의 부상으로 인해 단기 대체 선수로 긴지로를 선택했다.

프로 데뷔전이자 KBO리그 첫 등판은 악몽이었다. 지난 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등판한 긴지로는 엄청난 긴장감 속에 제구가 전혀되지 않는 모습으로 볼을 난사했고, 결국 3이닝 3안타(1홈런) 2탈삼진 6볼넷 6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었다. 실력을 떠나 극도로 긴장한 모습 속에서 공을 제대로 던지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우려 속에 맞이한 두번째 등판. 일단 이번에는 훨씬 더 타자와 승부를 했다. 긴지로는 1회초 첫 타자 구본혁을 삼진으로 처리했고, 홍창기 타석에서 볼넷이 나왔지만 오스틴 딘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사 후 송찬의 타구가 텍사스성 안타가 되면서 주자 1,3루. 그러나 오지환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비록 1회 투구수가 30개에 달했지만, 무실점으로 위기를 넘긴 것이 고무적이었다.

2회에는 연속 안타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박동원과 문정빈의 연속 안타로 무사 2,3루. 이재원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고, 신민재의 희생플라이때 3루주자가 득점하면서 2실점 했다. 하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구본혁과 홍창기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 선두타자 오스틴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연속 범타 유도에 성공한 긴지로는 박동원의 안타, 문정빈의 볼넷으로 만루 위기에서 이재원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그리고 4회. 선두타자 신민재에게 볼넷을 허용한 후 구본혁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 홍창기의 1타점 적시타로 3실점째 한 긴지로는 오스틴과 송찬의를 범타로 처리했다.

우여곡절 끝에 위기를 잘 넘겼지만, 4회를 마친 후 긴지로의 투구수는 96구로 100개에 육박했다. SSG는 5회를 앞두고 투수를 교체했다. 긴지로는 이날 직구 구사 비율이 거의 50%에 육박했고, 최고 구속 153km을 기록했다. 아직 볼이 많지만, 일단 다음 등판에 대한 희망은 남겼다.

인천=나유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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