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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싸우러 들어갔다“ 오스틴과 집념의 13구 승부, '승부사' 양창섭 불굴의 투혼,,이런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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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RKTV
05.14 22:30
[뉴스]“싸우러 들어갔다“ 오스틴과 집념의 13구 승부, '승부사' 양창섭 불굴의 투혼,,이런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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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KTV
05.1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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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근래 보기 드문 대단한 승부였다.
삼성 라이온즈 우완 양창섭이 엄청난 집중력과 투혼으로 위기를 정면돌파했다.
양창섭은 1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 5이닝 4안타 1볼넷 2실점(1자책)으로 팀 승리를 이끌며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송승기와 선발 불균형 속 8연승 후 연패를 막은 눈부신 역투였다.
좌완 이승현의 갑작스러운 물집 부상으로 어렵게 다시 잡은 시즌 4번째 선발 기회.
경기 전 삼성 박진만 감독은 “마운드 위에서 밝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듣기라도 한듯 경쾌한 템포로 빠른 승부를 이어갔다. 1,2회를 24구 만에 모두 삼자범퇴로 마무리 했다. 2회초 삼성이 이재현의 만루홈런과 강민호의 백투백 홈런으로 빅이닝을 만들며 5득점 한 직후에도 흔들림 없이 씩씩하게 자신의 피칭을 이어갔다.
3회 이주헌에게 허용한 솔로홈런이 유일한 자책점.
7-1로 크게 앞선 5회말 마지막 고비가 찾아왔다.
홍창기 이주헌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하며 1사 1,3루. 박해민을 빠른 공으로 짧은 좌익수 뜬공을 처리했다. 3루주자가 홈을 밟기엔 타구가 얕았다. 2사 만루에서 천성호에게 공격적 피칭으로 3구만에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하지만 2루주자 신민재의 교묘한 시야방해를 받은 이재현이 포구에 실패하며 2실점째를 하고 다시 2사 만루. 타석에는 LG에서 가장 잘치는 오스틴이었다. 투심 3개가 연거푸 빠졌다. 3B0S. 밀어내기 볼넷이면 시즌 2승을 눈앞에 두고 바뀔 수 있는 상황이었다.
양창섭의 투혼은 그때부터 발휘됐다.
10구 연속 스트라이크를 넣으며 끊임 없이 오스틴의 배트를 이끌어냈다.
3B1S에서 오스틴은 양창섭의 직구와 슬라이더를 8구 연속 파울을 내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경기 시작 1시간 7분 전에 일찌감치 20번째 매진으로 꽉 찬 관중석에서는 오스틴과 양창섭을 연호하며 기싸움을 이어갔다.
양창섭은 13구째 149㎞ 몸쪽 낮은 쪽에 빠른 공을 뿌렸다. 오스틴이 멈춰섰고 ABS가 울렸다. 오스틴이 배트를 던지며 펄쩍 뛰었지만, 양창섭은 양팔을 불끈 쥐며 포효하고 있었다.
양창섭은 “출루시키면 바뀌겠다 싶었다. 투아웃이었으니 계속 싸우러 들어간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포효 장명은 저도 모르게 나왔다. 그냥 오늘 제일 좋았던 순간이었다“며 빙긋 웃었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경기 후 “선발 양창섭이 너무 잘 해줬다. 위기 상황에서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했는데도 이겨내면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며 “마지막 타자와의 승부에서 공을 많이 던지면서도 흔들리지 않고 싸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박수를 보냈다.
선발 옵션을 하나 더 챙긴 삼성 벤치. 양창섭의 호투에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하루였다.
정현석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