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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26 이상백배] 첫 태극마크 달게된 광주대 조우 "감사한 마음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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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KTV
1시간전
[뉴스][26 이상백배] 첫 태극마크 달게된 광주대 조우 "감사한 마음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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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 용인, 박상혁 기자] 농구를 위해 한국에 온 조우가 마침내 태극마크를 달았다.
제49회 이상백배 한일대학대표농구대회에 참가하는 한국 여자대학대표팀은 지난 12일 경기도 용인의 신한은행 블루캠퍼스 체육관에서 성남중학교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이번 대표팀은 11일에는 오전오후로 수비 전술 훈련을 가졌고 12일 오전에는 공격 전술 훈련, 그리고 오후에는 성남중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조직력을 다졌다. 여기에 13일 자체 훈련을 통해 마무리를 한 뒤 14일 결전지인 일본 삿포로로 이동한다.
광주대 4학년생 가드 조우도 이번 대회에 대학 시절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여자대학대표팀에 선발돼 다른 선수들과 함께 대회를 준비 중이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조우의 이력은 좀 특이하다.
일본인인 그는 일본에서 고등학교 때까지 농구를 하다 한국의 광주대로 진학해 농구선수의 꿈을 이어오고 있다. 프로와 대학 레벨에서 일본여자농구가 한국보다 우위에 있는 것을 고려한다면 다소 의아스러운 선택이다. 하지만 아버지의 나라에서 더 많은 출전기회를 부여받고 새로운 농구를 배우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기에 한국행이 성사될 수 있었다.
그리고 한국에 온 지 4년만에 준국가대표라할 수 있는 한국여자대학대표팀에 선발되며 가슴에 태극마크를 단 채 일본에서 경기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참고로 조우의 경우 원래는 일본 국적이었지만 광주대 진학 후 한국 국적을 취득해 현재는 한국과 일본 양국의 국적을 갖고 있는 이중국적자다. 그렇기에 대표선수로서 선발이 가능했고 이번 대회 역시 한국인 조우 자격으로 참가한다.
12일 연습경기 후 만난 조우는 “농구 하나만을 보고 한국에 왔는데 이렇게 대학대표팀까지 뽑혀서 정말 감사한 마음뿐이다. 그러면서도 솔직히 조금은 이상한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일본과 한국의 거리가 가깝긴 하지만 사실상 낯선 타국에서 학교 수업을 들으며 농구선수 생활을 한다는 게 쉽지는 않다. 더구나 처음에는 한국어가 서툴었기에 어려움은 두 배가 됐을 터. 그래도 4년이라는 시간 동안 열심히 한 끝에 지금은 광주대 여자농구부의 주장을 맡고도 있으며 이번 대표팀에서도 의사소통에 크게 문제가 없을 정도로 한국어도 늘었다. 이런 노력이 있었기에 그의 대표팀 발탁도 가능했다.
조우는 “한국 생활을 하면서 힘든 부분이 없지는 않다. 포인트가드이자 또 주장으로 모두에게 그때그때 전달해야 할 것들이 있는데 내 한국어가 완벽하지 않다보니 아마 국선경 감독님이나 다른 선수들도 답답한 느낌이 들 때가 많았을 것이다. 나 역시 스스로에게 답답하다는 생각이 들었으니까. 그래도 감독님이나 다른 선수들이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알아서 이해해주고 있어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이번 대표팀에서도 비슷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농구 하나만을 보고 혈혈단신으로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던 그는 이제 한국대학대표선수로 가슴에 KOREA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일본행 비행기에 오르게 됐다. 말그대로 금의환향을 하게 된 셈. 그의 대표팀 발탁에 가족을 비롯한 주위 사람들이 모두 축하의 인사를 건넸고 본토에 있는 부모님과 가족, 그리고 고교 시절 은사 등 지인들이 그의 경기를 보기 위해 삿포로를 방문할 예정이다.
그는 “가족들과 지인들이 경기를 보기 위해 온다고 했고, 상대팀인 일본여자대학대표팀에도 예전부터 알고 지내던 선수가 2~3명 정도 있다. 따로 연락은 하지 않았지만 아마 명단을 보고 지금은 알았을 것 같은데 막상 현지에서 만나면 반가운 마음이 들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서 그는 “처음으로 대학대표선수가 됐는데 다른 것보다 내가 해왔던 것, 그리고 할 수 있는 것들을 제대로 하고 싶다. 대표팀에 왔다고 해서 안 되는 것들을 억지로 고집하기보다는 지금까지 해왔던 것들을 제대로 하는게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상백배는 한국여자대학을 대표하는 선수로 나가는 대회다. 그렇기에 이기기 위해 노력하겠지만 점수나 기록을 의식하기보다는 지금까지 훈련을 하면서 안된 것들을 보완하고 잘됐던 것을 하나하나 잘 구현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 부끄럽지 않은 경기력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진 = 박상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