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치 랭킹
-
1위
쿠퍙퍙잉
200P
-
2위
장원영
200P
-
3위
TEST
100P
-
4위
gamestop123
100P
-
5위
킹왕
100P
-
6위
다정
100P
-
7위
사나
100P
-
8위
냥파스
100P
-
9위
소소노
100P
-
10위
sada
100P
리그별팀순위
축구
야구
농구
배구
- EPL
- 분데스리가
- 프리메라
- 세리에
- 리그1
- 에레디비지에
- K리그1
- 퓨처스
- KBO
- MLB(NL)
- MLB(AL)
- NPB(CL)
- NPB(PL)
- KBL
- NBA(동부)
- NBA(서부)
- WKBL
- 남자배구
- 여자배구
[뉴스]'16년 기다린 5툴 특급' 제대로 터졌다, 유망주 잔혹사 드디어 끊나…AG 도전장까지 내
조회 1회
|
댓글 0건
99
RKTV
2시간전
[뉴스]'16년 기다린 5툴 특급' 제대로 터졌다, 유망주 잔혹사 드디어 끊나…AG 도전장까지 내
99
RKTV
2시간전
1
조회수
0
댓글

[광주=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5툴에 가까운 올해 최고 내야수다.“
김태룡 두산 베어스 단장은 2025년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6순위로 박준순을 지명했다. 후순위라 그해 투수 대어 정현우(키움) 정우주(한화) 배찬승(삼성)을 품을 수 없었고, 전략적으로 야수 최대어 박준순을 선택했다.
두산이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 내야수를 지명한 것은 2009년 2차 1라운드 7순위 허경민(현 KT) 이후 16년 만이었다. 1차지명까지 포함하면 2021년 안재석 이후 4년 만에 야수를 전체 1순위로 뽑았다.
김 단장은 “박준순은 올해 최고의 내야수다. 앞으로 두산 내야의 한 축을 20년 동안은 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5툴에 가까운 올해 최고 내야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준순은 차근차근 1군에서 경험을 쌓아 나가기 시작했다. 지난해 91경기에서 타율 2할8푼4리(282타수 80안타)를 기록, 신인인데도 볼카운트 싸움을 할 줄 알고 맞히는 능력도 좋아 눈길을 끌었다. 다만 1군에서 유격수로 박고 키우기에는 경험이 부족했다.
두산은 올 시즌을 앞두고 유격수 FA 최대어 박찬호를 4년 80억원에 사오면서 박준순을 2루수로 완전히 고정했다. 처음에는 수비 실수가 나와 주눅들기도 했지만, 박찬호가 박준순을 끌어주면서 안정감을 찾았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타격에서 성장이다. 36경기에서 타율 3할3푼1리(142타수 47안타), 5홈런, 26타점, OPS 0.904를 기록했다. 팀 내 타율 1위, 홈런 2위, 타점 1위다. 20살 어린 선수가 두산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박준순은 1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도 결정적 한 방을 터트렸다. 2-1로 앞선 6회초 1사 1, 2루에서 우월 3점포를 터트려 5대1 승리를 이끌었다. KIA는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를 앞세운 만큼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였는데, 박준순이 올러에게 일격을 가하는 바람에 큰 내상을 입었다. 박준순의 3점포가 아니었다면, 두산은 이날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웠다.
박준순은 “내가 원하는 포인트에서 잘 맞았다. (올러의) 스위퍼가 한번 볼로 빠져서 오늘(12일) 스위퍼 제구가 안 되다 보니까 다음 공은 직구가 오겠다고 생각하고 쳤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두산은 박준순 이전에도 야수 특급 유망주를 1순위로 지명해 육성하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
가장 안타까운 사례는 2019년 1차지명 김대한이다. 청소년대표팀 4번타자를 맡을 정도로 타격 재능이 빼어나 두산의 차기 주전 외야수로 기대를 모았는데, 프로에 쉽게 적응하지 못했다. 단지 기대치가 높아서 1군에서 계속 기회를 줄 순 없었고, 올해는 1군에 한번도 올라오지 못했다. 1군 통산 180경기 타율은 1할8푼5리(303타수 56안타)다.
2021년 1차지명 안재석은 천재 유격수 김재호의 후계자였다. 2021년 첫해는 기대에 걸맞은 성과를 보여줬지만, 갈수록 클러치 실책이 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고질적인 손목 통증도 안재석을 괴롭히는 요소였다. 결국 군 문제부터 해결했고, 지난해 전역하고 돌아와 35경기에서 타율 3할1푼9리(135타수 43안타)로 활약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올해부터는 3루수로 완전히 전향해 타격을 더 살리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안재석도 1군에서 가능성을 보여주기까지 5년이 걸렸는데, 박준순은 2년차에 잠재력을 제대로 터트렸다. 이대로면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도전장을 내밀기 충분하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군 문제까지 해결하면, 박준순은 특급 유망주로서 더 탄탄대로를 걸을 수 있다.
그동안 야수 육성에 애를 먹었던 두산은 박준순의 등장에 모처럼 미소를 짓고 있는 요즘이다.
광주=김민경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