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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역대 2위 대우' 충격 이적, KIA 팬들에게 떡 돌린 진심…“12년 동안 너무도 큰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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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역대 2위 대우' 충격 이적, KIA 팬들에게 떡 돌린 진심…“12년 동안 너무도 큰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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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프로 데뷔 후 12년 동안 KIA 타이거즈 팬들로부터 너무도 큰 사랑을 받았다.“
두산 베어스 유격수 박찬호는 1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떡 선물을 돌려 눈길을 끌었다. KIA는 박찬호가 장충고를 졸업하고 2014년 2차 5라운드 50순위로 지명을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한 친정팀이다. FA 이적 후 처음 광주 방문인 만큼 감사 인사를 꼭 전하고 싶었고, 떡 1200세트를 구매해 이날 경기장을 찾은 팬들과 KIA 선수단 및 임직원들에게 선물했다.
떡 포장지에는 '함께여서 행복했고 감사합니다'라고 박찬호의 진심을 적었다.
박찬호는 KIA에서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주전으로 도약해 지난해까지 7년 동안 부동의 주전 유격수였다. 고교 특급 유격수였던 김도영에게도 틈을 허용하지 않을 정도였다. 안정적인 수비와 1번타자로 손색없는 콘택트 능력, 무엇보다 다치지 않는 몸과 강한 체력이 강점이었다.
박찬호는 지난 시즌 뒤 첫 FA 자격을 얻고 고민이 깊었다. 'FA 최대어'라는 평가에 걸맞게 유격수 보강이 절실한 팀들이 뛰어들었다. 원소속팀 KIA를 비롯해 두산과 KT 위즈가 참전했고, 4년 80억원을 과감하게 투자한 두산이 최종 승자가 됐다.
4년 80억원은 역대 유격수 FA 역대 2위 대우였다. 역대 유격수 FA 최고액은 LG 트윈스 오지환의 6년 총액 124억원이다.
박찬호는 두산으로 이적해 빠르게 팀에 녹아들었다. 두산은 지난해 사실상 리빌딩 시즌을 보내면서 젊은 야수들이 많아졌다. 대신 어린 선수들과 베테랑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해야 하는 중간층이 매우 얇다. 두산은 박찬호에게 가교 역할을 기대했고, 박찬호는 스프링캠프부터 친화력을 발휘하며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어린 후배들에게는 '밥 잘 사주는 형'으로 자리를 잡았다.
새로운 팀에 적응했어도 당장은 정든 친정 식구들이 그리운 건 어쩔 수 없었다. 박찬호는 지난 3월 잠실에서 KIA와 시범경기를 치를 때 KIA 선수단 숙소를 급습해 김도영 윤도현 정해영과 한참 동안 수다를 떨었다.
김도영은 당시 “(박)찬호 형이 마음 한편에 그리움이 있는 것 같다. 우리 팀에 대한 애정도 아직은 조금 다 못 버린 것 같다. 우여곡절도 많았던 팀이고, 애정도 그만큼 있는 듯하다“며 웃었다.
시범경기 때도 이런 마음이었는데, 광주 첫 원정은 오죽했을까 싶다. 사실 FA 이적 선수 가운데 박찬호와 같은 마음을 품고 있어도 표현하기가 쉽지는 않다.
김원형 두산 감독은 이날 박찬호가 떡 1200세트를 준비했다는 소식에 “(박)찬호와 같은 마음을 가진 선수는 많을 것이다. 하지만 찬호처럼 마음을 이렇게 표현하기가 사실 쉽지는 않다. 정말 감사한 마음이 컸나 보다“라며 기특해했다.
박찬호는 “프로 데뷔 후 12년 동안 KIA 팬들로부터 너무도 큰 사랑을 받았다. 약소하지만, 그 사랑을 조금이라도 돌려드리기 위해 준비했다. 직접 나눠드리고 싶었지만, 여건상 어려웠는데 전달에 협조해 준 KIA 구단에도 감사드린다. 모두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진심을 표현했다.
박찬호는 이날 첫 타석에 들어서기 전에 관중석을 바라보며 90도로 인사했고, 팬들은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따뜻하게 맞이했다. 박찬호는 1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비록 4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팀은 5대1로 승리해 3연승을 달렸다.
광주=김민경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