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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4-1 승, 108경기 무패, 이게 축구야?“ 韓 축구에선 상상도 못할 '세계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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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4-1 승, 108경기 무패, 이게 축구야?“ 韓 축구에선 상상도 못할 '세계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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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말레이시아의 PSG' 조호르 다룰 탁짐(JDT)이 기어코 역사적인 기록을 세웠다.

조호르는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각) 말레이시아 조호르의 술탄이브라힘스타디움에서 열린 켈란탄과의 2025~2026시즌 말레이시아슈퍼리그 24라운드 최종전에서 말레시아 역사상 최다 골차 승리에 해당하는 14대1로 대승하며 화려한 시즌의 대미를 장식했다. K리그 클럽 수원 삼성 출신인 베르그손 다 실바가 홀로 6골을 폭발했고, 마누엘 히달고가 3골로 팀 대승에 힘을 보탰다. 안토니오 글라우더, 스튜어트 윌킨, 알베르토 디아즈, 샤메르 구티 아바가 한 골씩 보탰다. FC안양 출신 야고도 골맛을 봤다.

조호르는 이날 승리로 코트디부아르 클럽 미모마스가 1994년부터 보유했던 리그 최다 연속 무패 신기록인 108경기와 타이를 이뤘다. 조호르는 2021년 4월 테렝가누전에서 0대1로 마지막으로 패배한 후 무려 5년간 리그에서 경쟁팀없이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고 확고한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올 시즌엔 23승1무, 승점 70, 117득점, 10실점을 기록했다. 한 경기를 덜 치르긴 했지만, 2위 쿠칭 시티(승점 50)과 승점차가 20점으로 벌어졌다. 조호르는 2014년부터 리그 12연패를 질주했다. 이중 무패 우승만 6번이다. 유럽 빅리그에선 오직 2004년 아스널(잉글랜드)만이 달성한 기록이 말레이시아에선 심심찮게 발생한다.

스포츠방송 'ESPN'은 이같은 조호르의 압도적 행보가 동남아시아 축구계의 일반적인 기준을 훨씬 뛰어넘는 운영 모델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조호르 왕실 구단다운 탄탄한 재정력과 이스마일 술탄 이브라힘 조호르 회장의 리더십 하에 현대적인 훈련센터를 건립하고, 유소년 아카데미에 막대한 투자를 감행했다. 수준 높은 외국인 선수를 영입할뿐 아니라 외국인 지도자, 전문가와 장기계약을 체결하는 등 장기 플랜을 세웠다.

대다수 말레이시아 클럽이 예산난, 급여 지급 지연, 잦은 선수단 변동 등에 시달리는 반면, 조호르는 탄탄한 선수층과 안정적인 전력을 바탕으로 홀로 우뚝 솟아있다. 조호르는 점차 아시아클럽대항전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2024~2025시즌과 2025~2026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서 각각 16강과 8강 성적을 거뒀다. 지난시즌 16강에선 일본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를 합산 3대2로 꺾었다. 8강에서도 '챔피언' 알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에 1대2 역전패하며 분루를 삼켰다.

108경기 연속 무패는 조호르의 탁월한 운영 능력을 보여주는 역사적인 업적인 동시에 타팀과의 엄청난 격차는 리그 경쟁력을 심각하게 저해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김판곤 전 울산 HD 감독이 이끄는 슬랑오르(승점 49)는 3위를 달리고 있다. 조호르와는 승점 21점차다. 조호루가 23일 쿠칭 시티와의 말레이시아컵 결승에서 승리하면 4시즌 연속 더블을 이룬다.

조호르는 오는 8월 2026~2027시즌 리그 개막전에서 단독 세계 신기록에 도전한다. 윤진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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