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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대반전! 딸 건강문제로 사임했던 '전 韓대표팀 감독' 아드보카트, 퀴라소 전격 복귀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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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대반전! 딸 건강문제로 사임했던 '전 韓대표팀 감독' 아드보카트, 퀴라소 전격 복귀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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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과거 대한민국 대표팀을 지휘한 바 있는 딕 아드보카트 감독의 퀴라소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다.

퀴라소축구협회(FFK)는 12일(한국시각) 공식 채널을 통해 프레드 뤼턴 감독의 사임을 발표했다. FFK는 성명을 통해 '이번 결정은 뤼턴 감독과 힐베르트 마르티나 협회장 간의 공개적이고 건설적인 대화 끝에 이뤄졌으며, 논의 과정에서는 퀴라소 축구와 선수들, 그리고 대표팀 내부의 안정 필요성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뤼턴 감독 자신이 논란의 직접적인 대상은 아니었지만, 스스로 사임을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뤼턴 감독 역시 “선수들과 스태프 사이의 건강한 프로 관계를 해치는 분위기가 형성돼서는 안 된다. 물러나는 것이 현명하다고 판단했다“며 “시간이 많지 않으며 퀴라소는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사임 이유를 직접 밝혔다.

2026년 북중미월드컵을 한 달 앞둔 상황에서 이루어진 뤼턴 감독의 갑작스러운 사임으로, 아드보카트 전 감독의 복귀설이 제기되고 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퀴라소에서 새로운 역사를 썼다. 퀴라소는 2010년 네덜란드령 안틸레스 해체 이후, 2011년부터 독립 구성국 자격으로 국제축구연맹(FIFA)에 처음으로 등록됐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쓴 거스 히딩크 감독이 부임한 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퀴라소는 지난해 아드보카트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이변을 연출했다.

북중미월드컵 직행 티켓을 따냈다. 2차 예선에서 전승을 거둔데 이어, 최종예선에서도 자메이카, 트리니다드 토바고 등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인구가 15만명이 조금 넘는 퀴라소는 월드컵 역사상 최소 규모 국가라는 타이틀을 달고 사상 처음으로 본선 무대를 누비게 됐다. 퀴라소는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 나선 아이슬란드의 면적보다 작다.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을 이끌고 본선에 나선 아드보카트는 딸의 건강 문제라는 뜻하지 않은 변수로 아쉽게 월드컵 본선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딸의 건강 문제 때문이었다. FKK는 2월 '아드보카트 감독이 대표팀 감독직에서 사임했다. 그는 건강 문제를 겪고 있는 딸을 위해 가족에게 전념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나는 항상 가족이 축구보다 우선이라고 말해왔다. 이번 결정 역시 당연한 선택이다. 하지만 퀴라소와 그곳 사람들, 동료들을 매우 그리워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가 월드컵에 진출한 것은 내 커리어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선수들과 스태프, 그리고 우리를 믿어준 협회 관계자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FFK는 '이 결정을 존중할 수 밖에 없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대표팀과 함께 역사를 썼고, 퀴라소는 항상 그에게 감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FFK는 곧바로 뤼턴 감독을 선임했다. 뤼턴 감독은 과거 PSV에인트호번, 페예노르트, 샬케 등을 이끈 바 있다. 뤼턴은 “아트보가트 감독에게는 힘든 시기이며, 그와 그의 가족에게 힘을 전하고 싶다. 그의 뒤를 이어 일을 계속하게 된 것은 진정한 영광“이라며 “그와 스태프와 충분히 대화를 나눴고, 같은 노선을 이어갈 것이다. 퀴라소는 나로부터도 동일한 헌신과 책임감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뤼턴 감독이 갑작스럽게 팀을 떠나며 혼돈이 생겼다. 뤼턴 감독은 데뷔전이었던 지난 3월 중국과의 친선경기에서 0대2로 패한 데 이어 호주에도 1대5로 완패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퀴라소 선수들과 스폰서들이 아드보카트 감독의 복귀를 바란다는 언론 보도가 있어지며 기류가 바뀌었다. 마르티나 협회장은 9일 네덜란드 언론과 인터뷰에서 “뤼턴 감독이 월드컵에서 퀴라소 대표팀 감독을 맡을 것“이라면서 “우리의 의사 결정은 선수와 스폰서의 바람만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협회 정관에 근거한다“고 진화에 나섰지만, 불과 사흘만에 뤼턴 감독의 결별을 발표했다.

현재 아드보카트 감독 딸의 건강은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드보카트 감독이 퀴라소 지휘봉을 다시 잡는다면 역대 월드컵 본선 최고령 사령탑으로 이름을 올릴 수 있다. 퀴라소는 북중미월드컵에서 독일, 코트디부아르, 에콰도르와 함께 E조에 속했다. 박찬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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