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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터뷰]월드컵 앞두고 귀신같이 부활한 '빛현우', '세번째 월드컵'이 얼마나 간절한지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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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KTV
1시간전
[뉴스][인터뷰]월드컵 앞두고 귀신같이 부활한 '빛현우', '세번째 월드컵'이 얼마나 간절한지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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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마크를 달고 두 번의 월드컵 무대에 오른 선수는 뭐가 달라도 다르다.
'하나은행 K리그1 2026' 개막 후 예전같은 선방 능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비판을 받아온 '국대 수문장' 조현우(울산)는 10일 부천FC전 후 “지인에게 들어서 나에 대한 축구팬들의 여론이 좋지 않다는 건 알고 있었다. 하지만 선수는 언젠가는 은퇴하기 마련이고,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그런 비판이 나오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언제든지 그런 이야기를 들을 각오가 되어 있었다“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8경기 연속 실점, 두 번의 4실점 경기도 조현우의 '강철 멘털'을 흔들지 못했다. 실점을 골키퍼에게 피할 수 없는 숙명으로 여기고 더 나은 선방을 위해 집중하고 또 집중했다. 그리고 조현우답게 실력으로 비판을 잠재웠다. 부천전에서 결정적인 4개의 선방으로 10경기만의 무실점 1대0 승리를 뒷받침했다. 특히, 전반 김영권의 머리에 맞고 굴절돼 골문 구석으로 향하는 공을 동물적인 반사 신경으로 쳐낸 건 팬들이 알던 조현우의 모습이었다. 그는 “난 다른 곳에 신경을 쓰면 집중이 안 된다. 오늘도 이 한 경기에만 신경을 썼다“며 “우리 수비수들이 부천 선수들을 강하게 압박한다면 뒷공간이 위험해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언제든 골문으로 공이 올 수 있다고 봤다. 상대팀 외국인 선수의 성향도 분석해 놨다. 늘 같은 마음이지만, 오늘 경기에서도 잘할 자신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팬들은 큰 무대 체질인 조현우가 2026년 북중미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귀신같이 살아났다고 말했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 참가했던 조현우는 “어릴 적 김병지를 보고 축구를 시작했을 때처럼 지금도 월드컵 하면 마음이 두근거린다“며 “세 번째 월드컵에 출전한다면 정말 기쁠 것 같다. 상상만 해도 좋다“라고 했다. “만약 뽑힌다면 홍명보 감독님과 함께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정말 모든 걸 걸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어느덧 35세가 된 조현우는 '최종엔트리에 포함되면 월드컵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싶냐'는 질문에 “골키퍼는 골을 많이 먹을 때도 있지만, 늘 묵묵하게 자리를 지키면서 선수들에게 안정감을 주고, 우리가 원하는 축구를 할 수 있게 뒤에서 서포트해야 한다. 김승규(FC도쿄)와 내가 어린 선수들에게 그런 안정감을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대답했다.
조현우에겐 아직 소속팀에서 해야 할 미션이 남았다. 월드컵 휴식기를 앞두고 13일 제주, 17일 강원전 두 경기를 더 치러야 한다. “이 한 경기에만 신경을 썼듯이, 제주와의 홈 경기에서도 꼭 승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윤진만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