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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단 한번 2군행에 교체설, KIA 왜 황당해도 할 말 없나…어떻게든 보강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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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단 한번 2군행에 교체설, KIA 왜 황당해도 할 말 없나…어떻게든 보강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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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데일은 2군에서 재정비를 할 예정이다.“
KIA 타이거즈는 11일 아시아쿼터 내야수 제리드 데일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부진 탓이다. 데일은 지난달 중순부터 수비가 급격히 흔들리는 바람에 주전 유격수로 고정할 수가 없었다. 2루수로 포지션을 바꾼 뒤로 실책 수 자체는 줄었지만, 기록되지 않은 판단 실수들이 반복해서 나왔다. 자진해서 펑고 추가 훈련을 요청할 정도로 스스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가운데 초반에는 어느 정도 맞아 나가던 방망이마저 무거워졌다. 결국 이범호 KIA 감독은 데일에게 최소 열흘의 여유를 주기로 했다.
데일의 2군행이 발표되자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교체설에 무게가 실렸다. 마침 아시아쿼터 투수가 새로 온다는 소문이 퍼져 있었는데, 하필 그 타이밍에 데일이 2군에 갔으니 KIA의 교체를 확신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적어도 지금 2군행은 교체의 의미는 아니다. KIA로선 교체설이 황당하겠지만, 이런 분위기가 형성된 배경을 살펴보면 마냥 황당하게만 여길 수는 없다.
데일은 올 시즌 KIA의 핵심 전력으로 분류됐다. 두산 베어스로 FA 이적한 주전 유격수 박찬호의 대체자로 영입했다. 박찬호는 두산과 4년 80억원에 계약했고, 데일은 KIA와 1년 15만 달러(약 2억원)에 손을 잡았다. 박찬호를 완벽히 대체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데일은 2026년 WBC 호주 대표팀의 주전 유격수였다. 꽤 괜찮은 선수를 확보했다는 믿음이 있었다.
데일의 올 시즌 성적은 34경기, 타율 2할5푼6리(117타수 30안타), 1홈런, 6타점, OPS 0.644다. 득점권 타율은 1할7푼4리까지 떨어진다. 수비 실책은 벌써 9개에 이른다. 반복해서 수비가 무너지자 전반적인 플레이가 의기소침해졌다.
냉정히 박민 정현창 등과 비교해도 아주 뛰어나다는 인상을 주지 못하고 있다. 수비는 박민과 정현창이 오히려 더 안정적이다. 물론 박민과 정현창은 타격이 약점인데, 데일이 타격으로 압도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어렵다.
그럼에도 KIA가 지금 굳이 데일을 포기해야 할 수준은 아니다. 적어도 재정비할 기회는 준 뒤에 판단해도 늦진 않다.
사실 더 큰 문제는 선발투수다. KIA는 지난해 125⅓이닝을 책임졌던 김도현이 부상으로 올해 개막부터 함께하기 어렵게 되자마자 보강할 방법을 다각도로 고민했다. 선발 등판이 가능한 FA 투수 영입전에 뛰어들었고, 아시아쿼터도 처음에는 선발투수를 뽑으려 했다.
그러나 KIA는 영입전의 승자가 되지 못했다. FA 전략은 불펜을 공격적으로 보강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김범수 조상우에 옵트아웃 상태였던 홍건희까지 품었다. 데일과 아시아쿼터 계약을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늦게 발표한 것도 처음 구상이 틀어진 여파였다.
우려대로 국내 선발진이 불안하다. 그나마 양현종이 베테랑의 노련함으로 버텨서 평균자책점 4.81을 기록하고 있다. 이의리는 8경기에서 28이닝밖에 던지지 못했고, 평균자책점은 9.00에 이른다. 대체 선발투수로 3경기밖에 안 던진 황동하가 2승, 17이닝, 평균자책점 1.59로 가장 성적이 빼어나다. 김태형은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7.98에 그친 뒤 불펜으로 물러났다.
KIA 국내 선발투수의 퀄리티스타트는 3차례에 불과한데, 황동하가 2회 양현종이 1회를 기록했다. 툭하면 선발투수들이 조기 강판하니 불펜에 과부하가 올 수밖에 없는데, 그나마 불펜 수는 겨울에 충분히 늘려둬 아직까지는 버티고 있다.
하지만 이대로 변화 없이 남은 시즌을 치를 수 없다는 사실은 KIA 내부적으로 훨씬 더 뼈저리게 느낄 것이다. 대체 선발 유력 후보였던 이도현이 부상으로 빠져 있는 것도 큰 손실이다. 현재 퓨처스리그 선발투수 가운데 냉정히 1군 콜업이 당연할 만한 성적을 내는 선수도 없다. 이미 데드라인을 여러 차례 넘겼음에도 이의리를 쉽게 2군에 보내지 못하는 것으로 어려움이 증명된다.
KIA는 지금 데일의 부활보다 선발투수 보강이 훨씬 시급한 문제긴 하다. 트레이드든 아시아쿼터 교체든 어떻게든 숨통이 트일 방법을 찾아야 5강을 기대할 수 있다.
김민경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