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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이게 바로 팀이다“ '주먹다짐' 레알과 비교되는 '가족같은' 바르셀로나의 '감격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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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이게 바로 팀이다“ '주먹다짐' 레알과 비교되는 '가족같은' 바르셀로나의 '감격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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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FC바르셀로나가 엘클라시코를 통해 우승컵을 차지한 방식엔 '감동'이 있다.

바르셀로나는 11일(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열린 레알마드리드와의 2025~2026시즌 스페인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에서 마커스 래시포드와 페란 토레스의 연속골로 2대0 승리했다.

30승1무4패 승점 91점을 기록한 바르셀로나는 3경기를 남겨두고 2위 레알(승점 77)과의 승점차를 14점으로 벌리며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2024년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은 독일 출신 플릭 감독은 지난 2024~2025시즌에 이어 라리가 2연패를 이끌었다. 바르셀로나 통산 29번째 타이틀이다.

이날 승리, 이번 우승은 다른 누구보다 플릭 감독에게 큰 의미가 있었다. 경기를 몇 시간 앞두고 부친의 부고를 접했기 때문이다. 플릭 감독은 이날 오전 어머니로부터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비보를 들었다.

플릭 감독은 “난 이 사실을 선수들에게 전달할지, 아니면 숨길지를 고민했다. 하지만 나의 가족과도 같은 선수들이 이 사실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 이후 선수들이 보여준 태도는 믿기 어렵다. 평생 잊지 못할 순간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은 힘든 날이었다. 선수들은 모든 것을 쏟아부었고, 팀 전체가 최선을 다했다. 그 점이 매우 자랑스럽다. 우리 팬들도 정말 최고였다“라고 코치진, 스태프, 선수,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1분간 묵념이 진행됐다. 양팀 선수들은 추모의 의미로 검은 완장을 착용했다.

플릭 감독은 감히 짐작하기 어려운 슬픔 속 90분 동안 벤치를 지켰다. 그는 경기 후에야 참았던 눈물을 왈칵 쏟았다. 손에 든 우승 트로피를 하늘을 향해 번쩍 들었다.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로 뽑힌 미드필더 페드리는 “엘클라시코에서 우승하고 싶었다. 역사상 한 번도 없었던 특별한 순간이 될 것이라고 믿었다“며 “그리고 이번 우승은 모두 플릭 감독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미드필더 프렌키 데 용은 “플릭 감독은 이 팀에서 매우 중요한 인물“이라며 “그는 명확한 비전을 갖고, 선수들이 각자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많은 자유를 준다“라고 플릭 감독을 향해 엄지를 들었다.

윙어 하피냐는 “플릭 감독은 나에게 아버지와 같은 존재다. 그는 내가 자신감을 되찾도록 도와줬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리오넬 메시 이후 처음으로 엘클라시코에서 프리킥으로 득점한 래시포드는 “플릭 감독은 매우 힘든 시기에 팀과 함께하는 강인한 정신력을 보여줬다. 그는 매일 이러한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한다. 우리가 경기장에서 100% 최선을 다하는 것이 매우 중요했다“라고 말했다.

바르셀로나의 분위기는 엘클라시코 라이벌인 레알과는 딴판이다. 레알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동료간 주먹다툼 문제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일부 선수가 사비 알론소 전 레알 감독을 무시한 정황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 모래알과 같은 조직력으론 바르셀로나를 뛰어넘기 어려웠다. 레알은 두 시즌 연속 무관에 그쳤다.윤진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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