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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부친상에도 벤치 지킨 한지 플릭의 FC바르셀로나, '내부 분열' 레알 마드리드 잡고 2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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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부친상에도 벤치 지킨 한지 플릭의 FC바르셀로나, '내부 분열' 레알 마드리드 잡고 2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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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라이벌' FC바르셀로나는 웃고, 레알 마드리드는 울었다.

FC바르셀로나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스포티파이 캄 노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5~2026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홈경기에서 2대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FC바르셀로나는 30승1무4패(승점 91)를 기록하며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77)와의 격차를 벌렸다. 시즌 종료까지 남은 세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승리를 확정했다. 이로써 FC바르셀로나는 리그 2연패이자 통산 29번째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양 팀 모두 어수선한 분위기 속 경기에 나섰다. FC바르셀로나는 비보 속 경기에 나섰다. 구단은 경기에 앞서 공식 계정을 통해 '플릭 감독의 부친 별세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 우리는 플릭 감독과 그의 가족이 겪고 있는 이 어려운 시기에 슬픔을 함께 나누며, 그의 곁을 지킬 것'이라고 했다. 이날 FC바르셀로나 선수들은 검은색 완장을 차고 경기에 임했다.

이에 맞서는 레알 마드리드는 내부분열로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었다. 앞서 스페인 현지 언론은 '오렐리앙 추아메니와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훈련 뒤 충돌했다. 발베르데가 머리 부상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했다. 2주 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다'고 했다. 여기에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가 부상 재활 기간 중 여행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팬들의 분노가 극에 치달았다.

킥오프. FC바르셀로나의 집중력이 더 강력했다. 전반 9분 마커스 래시포드의 환상 프리킥 선제 득점으로 1-0 리드를 잡았다. FC바르셀로나는 전반 18분 페란 토레스의 날카로운 오른발슛을 묶어 점수 차를 벌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주드 벨링엄의 득점이 나왔지만,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취소됐다. FC바르셀로나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우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뒤 플릭 감독은 “오늘 아침, 어머니가 전화를 걸어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했다. 나는 그것을 숨겨야 할지 아니면 팀에 얘기해야 할지 고민했다. 나에게는 선수들이 가족과 같아서 얘기했다. 그들이 한 일은 믿을 수 없다. 나는 이 순간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팬들에게도 “힘든 경기였고 이 날은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이렇게 좋은 팀이 있다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래시포드는 “플릭 감독과 그의 가족이 괜찮길 바란다“고 했다. FC바르셀로나 선수들은 경기 뒤 플릭 감독을 헹가래하며 우승의 기쁨은 두 배로, 부친상의 슬픔은 반으로 나눴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에 이어 2연속 메이저 우승 트로피 없이 시즌을 마감했다. 유럽챔피언스리그(UCL) 8강,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16강에서 일찌감치 탈락했다. 또한, 지난 1월 치른 FC바르셀로나와의 슈퍼컵(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에서도 2대3으로 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김가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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