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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대체선발 삼세번 성공. 동명이인 박준영 5이닝 무실점. 육성신화 탄생하나[대전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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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대체선발 삼세번 성공. 동명이인 박준영 5이닝 무실점. 육성신화 탄생하나[대전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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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번주만 세번째 대체선발. 세번째는 성공이었다.

한화 이글스의 '퓨처스 이달의 선수' 박준영(68번)이 데뷔 첫 1군 무대에서 일을 냈다.

박준영은 1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동안 3안타 3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박준영은 이번주 세번째 대체 선발이다. 지난 5일 광주 KIA전서 강건우가 등판해 1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고, 8일 대전 LG전에선 박준영(96번)이 선발 등판했지만 3⅔이닝 3실점에 머물러 5이닝을 버티지 못했다.

선발이 5이닝 이상 버티지 못하면 불펜 투수들이 그만큼 많이 던져야 하고 과부하가 걸릴 수밖에 없다. 한화는 아쉽게 그 2경기를 모두 패했다.

박준영은 야구팬들은 물론 한화팬들에게도 생소한 선수다. 박준영하면 8일 등판한 선수가 떠오른다. 2022년 2차 1라운드로 입단한 유망주이기 때문.

이날 선발 등판한 박준영은 충암고-청운대를 졸업하고 올해 육성선수로 입단한 신인이다. 2002년생 대졸 선수라 이틀전 던진 박준영보다 한살 더 많다.

140㎞대 중반을 던지는 스리쿼터형 투수다. 퓨처스리그에서 굉장히 잘던져 이번에 선발 기회를 얻었다. 퓨처스리그에서 7경기에 등판해 28이닝을 던지며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29의 좋은 성적을 냈고, KBO가 지난 7일 발표한 퓨처스리그 월간 루키상의 첫 수상자가 됐었다.

경기전 김경문 감독은 “최근에 온 새 투수코치(박승민 코치)가 추천해서 내게 됐다“라며 “선발이니 5이닝까지는 던지면 좋겠지만 내일이 휴식일이고 우리가 1승이 소중한만큼 상황에 따라 투수를 투입하는 총력전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아무래도 첫 1군 무대라 적응이 필요했고, 1회가 역시 위기였다.

선두 홍창기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쾌조의 출발을 했는데 2번 구본혁을 풀카운트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고 3번 오스틴에겐 몬스터월 상단을 맞히는 큼지막한 우월 2루타를 허용해 1사 2,3루의 위기에 몰렸다. 곧바로 박승민 투수코치가 올라와 조언을 건넸고 안정을 찾았다.

4번 오지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 돌린 박준영은 5번 천성호도 유격수 플라이로 잡고 무실점으로 끝냈다.

1회를 넘기니 술술 풀렸다. 2회초를 삼자범퇴로 끝냈고, 3회초엔 1사후 홍창기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구본혁과 오스틴을 플라이로 제압하며 안정적인 피칭을 이어나갔다. 타자들이 박준영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평균자책점 1.00으로 1위를 달리던 웰스를 상대로 2회말 3점, 3회말 1점을 뽑아 4-0으로 앞섰다.

4회초엔 2사후 볼넷과 안타로 1,3루의 위기에 몰렸고 장타자인 박동원을 만났지만 3루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고, 5회초는 선두 신민재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홍창기를 1루수앞 병살타로 처리한 뒤 구본혁을 유격수앞 땅볼로 잡았다. 7-0으로 앞서 6회초 윤산흠으로 교체.

5회까지 79개의 공을 뿌린 박준영은 최고 142㎞의 직구를 43개, 슬라이더 19개, 체인지업 12개, 커브 5개로 LG 타선을 무력화시켰다.

대체 선발의 강점은 낯설음이다. 1군 타자들이 거의 보지 못했던 투수들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 이번 박준영은 처음 보는 투수. 그런 투수가 자신의 공을 뿌린다면 적응하는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박준영은 꽉찬 대전에서 데뷔전을 훌륭히 치렀다. 대전=권인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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