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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9,10회 끝내기 벼랑 탈출한 투혼의 40구. 2년차 1라운더 또 성장했다. 달콤한 첫승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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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9,10회 끝내기 벼랑 탈출한 투혼의 40구. 2년차 1라운더 또 성장했다. 달콤한 첫승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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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8-8 동점에 1사 1,3루의끝내기 위기에서 LG 트윈스를 구한 투수는 2년차 파이어볼러였다.

11경기 연속 세이브를 기록 중이던 유영찬의 갑작스런 부상 이탈이 또한번 아쉬움으로 다가왔지만 팀의 역전패 위기를 막아내는 젊은 투수의 역투에 희망이 싹텄다.

주인공은 김영우. 지난해 1라운드 전체 10순위로 들어와 시즌 후반에 필승조까지 성장하며 팀 우승을 도왔던 김영우가 올해 또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나왔다.

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 8-7, 1점차 리드에서 9회말 함덕주가 올랐으나 동점을 허용하고 1사 1,3루의 끝내기 위기까지 몰렸다.

투수를 바꿀 수밖에 없는 상황. 이미 필승조는 다썼고 남은 불펜 투수는 김영우와 김진수 김유영 뿐이었다.

필승조 경험이 있고 공이 가장 빠른 김영우가 염경엽 감독의 선택이었다.

1번 이원석과의 승부. 3루주자가 들어오면 경기 끝이라 1루주자는 신경도 안썼는데 초구에 1루주자가 2루로 달렸다. 1사 2,3루가 되며 병살 가능성이 사라졌다.

2B2S에서 던진 132㎞의 커브를 이원석이 잘 밀어쳤다. 짧게 날아가는 안타성 타구가 됐는데 이를 우익수 홍창기가 달려나와 슬라이딩 캐치에 성공. 3루 대주자 하주석이 태그업을 하는 줄 알았는데 하주석이 짧은 안타 때 홈으로 뛰려 리드를 하고 있어 태그업을 하지 못했다. LG에겐 행운.

2사 2,3루서 2번 신인 오재원과 승부. 오로지 직구만 뿌렸는데 제구가 잘 되지 않으며 3B1S의 불리한 카운트로 몰렸는데 5구째 149㎞의 가운데 높은 직구에 오재원이 반응했고 결과는 유격수앞 땅볼.

연장 10회말에도 오른 김영우는 1사후 강백호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아 또한번 끝내기 위기에 몰리고 말았다. 타자는 이날 홈런 포함 3안타를 친 노시환. 노시환에겐 초구 직구 이후엔 슬라이더를 계속 던지며 승부를 했다. 슬라이더만 5개 연속 던지다 풀카운트에서 8구째 던진 공은 127㎞의 커브. 노시환은 여기에 반응해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김태연에게 깊숙한 유격수 내야안타를 허용해 2사 1,3루까지 몰렸지만. 최재훈과 또한번 풀카운트까지 갔고, 3연속 파울의 끈질긴 승부를 펼친 끝에 9구째 몸쪽 148㎞의 직구로 중견수 플라이로 경기를 11회초로 넘겼다.

김영우가 끝내 버틴 결과는 달콤한 승리. 연장 11회초 박해민이 귀중한 결승타를 쳤고, 1점차 리드를 11회말 김진수가 깔끔한 삼자범퇴로 막아 9대8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이날 1⅔이닝 동안 40개의 공을 뿌리며 2안타 무4사구 1탈삼진 무실점을 거둔 김영우에게 시즌 첫 승리투수가 주어졌다. 올시즌 15경기에 등판해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3.46.

김영우는 “오늘 타이트한 상황에 올라갔지만 이 또한 기회라고 생각했다“라며 마인드를 긍정적으로 가져갔다고 했다.

끝까지 막아내는 것에 심리적인 요인이 컸다. 김영우는 “마지막 타자였던 최재훈 선배님과의 승부가 가장 중요했는데 2B로 몰리고 시작했지만, 등판하기 전에 (임)찬규형이 공격적으로 던지라고 하셨고, 또 불펜투수는 항상 위기상황에 올라가는 것이니 편하게 투구하고 공을 던지는 느낌보다 놓는다는 느낌으로 올라가라고 마음을 안정시켜 주셔서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며 선배 임찬규의 조언에 감사했다.

김영우는 “오늘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처럼 남은 시즌도 꾸준히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저에게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대전=권인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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