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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5년 전 날 감동 시킨 감독님과 다시 만난다... FA 최대어 강이슬의 이적 스토리→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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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KTV
1시간전
[뉴스]5년 전 날 감동 시킨 감독님과 다시 만난다... FA 최대어 강이슬의 이적 스토리→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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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 김혁 기자] 강이슬이 우리은행에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은 올봄 박지수와 더불어 FA 최대어로 꼽히는 국가대표 슈터 강이슬과 계약을 완료했다고 8일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4년, 연간 총액은 4억 2천만원이다.
FA 최대어 중 한 명이었던 강이슬의 행선지가 우리은행으로 결정됐다. 여러 팀이 강이슬을 영입하기 위해 절실하게 움직인 가운데 고심한 강이슬의 최종 선택은 우리은행 이적이었다.
강이슬은 “정말 고민을 많이 했다. 우리은행에서 나를 간절히 원해주셨고 좋은 계약 맺을 수 있어서 감사드린다“고 말한 뒤 “KB 구단에도 그동안 감사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는 말을 남겼다.
강이슬을 잡기 위한 팀들의 경쟁은 언급한 것처럼 필사적이었다. 강이슬은 원소속 구단이었던 KB는 물론 본인과 협상에 임했던 구단들이 보여준 절실함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했다.
강이슬은 “협상에 임한 모두가 나를 간절하게 원한다는 모습을 보여주셨다. 덕분에 감사함도 많이 느꼈다. 원하는 방향을 가장 정확하게 제시해주신 팀이 우리은행이라고 느꼈고 간절함과 더불어 전주원 감독님의 존재도 컸던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계약 협상 가능한 시간이 되자마자 (김)단비언니 한테 물어보셨는지 감독님이랑 사무국장님께서 집 밑에서 기다리고 계신다고 하더라.(웃음) 나랑 첫 번째로 미팅하고 싶으셔서 기다렸다고 하셨다“라는 일화도 전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강이슬의 계약 비하인드 스토리로 “도쿄 올림픽 때도 전주원 감독님과 함께 했던 사이였고 긍정적인 호감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묻자 강이슬은 “도쿄 올림픽에 전주원 감독님과 같이 갔는데 그때 배우면서 정말 많이 인상 깊었다. 그런 디테일함의 수비를 처음 배워본다고 느꼈고 다녀와서도 주변 사람들에게 '나를 잘 활용하시는 감독님은 전주원 감독님일 것 같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렇게 생각하던 감독님께서 나를 이렇게 간절히 원한다고 하시니 마음이 많이 움직였던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정상을 차지했고 완벽한 팀 케미스트리를 보였던 KB를 떠나는 결정이 쉽지는 않았을 터. 우리은행의 경우 KB보다는 전력적으로 안정적이라고 보긴 어렵다. 강이슬 또한 이 부분에 대해서 인지하고 있었다.
강이슬은 “전주원 감독님께 그런 이야기도 했다. 플레이오프에 계속 진출했던 팀인데 전력이 조금 떨어진 상황이라 내가 갔을 때 성적에 대한 부담이 있다고 솔직히 말씀을 드렸더니 감독님께서 오히려 반대로 '그러니까 더 편하지 않아?'라고 하셨다. '네가 하고 싶은 걸 다 하고 잘할 수 있는 걸 더 잘할 수 있게 만들어서 올라가면 더 좋잖아. 떨어져도 본전이야'라고 하시면서 내 마음을 편하게 해주려고 하셨다“라고 말했다.
국가대표에서 오랜 시간 한솥밥을 먹은 김단비의 존재도 강이슬에게는 든든하게 느껴질 전망이다.
강이슬은 “당연히 단비 언니의 존재도 상당히 크다. 선수가 선수를 부른다는 말도 있지 않다. 사실 우리은행에 오라고 엄청 어필하시진 않았다. '선택에 맡기겠지만 나는 네가 필요해' 정도만 이야기했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단비 언니랑 연락도 했는데 1년 동안 잔소리를 하지 않겠다는 이야기만 하셨다. 언니가 '너 이제 죽었다'라고 겁도 주셨는데 나쁜 버릇을 없애려면 정말 힘들 거라고, 힘들 걸 아니까 너한테는 1년 동안 잔소리를 하지 않고 다 받아주겠다고 약속하셨다. 이건 꼭 기사에 써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강이슬은 5년 동안 2번의 통합 우승을 함께 했던 KB 팬들에 대한 깊은 감사 표현을 잊지 않았다. 강이슬은 이적으로 인한 죄송함을 전하면서 그간 받았던 사랑에 대해 고마움을 전달했다. 또한 우리은행 팬들에게도 입단 인사를 전했다.
강이슬은 “KB 팬들 덕분에 5년 동안 너무 행복했다. 너무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즐겁게 선수 생활 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나의 이 선택이 KB 팬분들에게는 실망스럽게 보이실 수도 있는데 그 부분에 있어서는 정말 죄송한 마음이 크다. 하지만 앞으로 선수로서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고 우리은행 팬들께는 KB에서 하던 것처럼 열심히 노력할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