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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아뿔싸 속았다! 오스틴 움직임에 “헛것을 봤습니다“ → 영웅에서 역적될 뻔.. 하지만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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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KTV
05.07 22:40

[뉴스]아뿔싸 속았다! 오스틴 움직임에 “헛것을 봤습니다“ → 영웅에서 역적될 뻔.. 하지만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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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KTV 05.07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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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헛것을 봤습니다.“

두산 베어스 박지훈이 영웅에서 역적이 될 뻔했다. 천금 같은 역전 적시타를 때렸다. 직후 수비 실수를 저질렀다.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하지만 두산은 1점을 잘 지켜냈다. 경기 후 박지훈은 아찔했던 순간을 회상하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두산은 7일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3대2로 승리했다. 0-1로 끌려가던 8회초 1사 2, 3루에 박지훈이 좌전 안타를 폭발했다. 박지훈은 3-1로 앞선 8회말 수비에서 잘못된 판단을 내렸다. 실점으로 연결되면서 3-2까지 쫓겼다. 두산은 거기까지만 허용하며 끝내 이겼다.

박지훈은 “헛것을 봤다“며 어색하게 웃었다.

무사 3루에서 LG 오지환이 1루 땅볼을 쳤다. 1루수의 정석 플레이는 3루 주자를 묶어두고 1루에서 아웃카운트를 올리는 것.

그런데 3루 주자 오스틴이 홈을 노리는 듯한 주루플레이를 펼쳤다. 여기에 현혹 당한 박지훈은 갑자기 3루에 송구했다. 오스틴이 재빨리 귀루했다. 1사 3루가 될 상황이 무사 1, 3루가 된 것이다. 박해민의 내야 안타로 오스틴이 득점했다. 이 경기를 뒤집히면 박지훈의 역전타는 잊혀지고 수비 실수만 기억에 남을 가능성이 높았다.

두산은 박치국 이영하의 역투로 추가 실점을 막았다. 이영하는 9회까지 책임져 승리를 지켰다.

박지훈은 “3루 주자가 너무 많이 나왔다고 생각했다. 판단 미스였다. 최대한 빨리 잊으려고 했다. 그 다음 내야안타 나구는 잡기 힘든 타구였다. 내 실력이다“라고 돌아봤다.

역전타 상황에 대해서는 “맞히는 데에는 자신이 있었다. 삼진 안 먹을 자신이 있었다. 공을 안으로 넣는 데 집중했다. 끝까지 변화구를 따라가서 컨택했던 게 결과가 좋았다“고 설명했다.

박치국은 박지훈에게 “괜찮으니까 남은 경기 마무리 잘하자. 잘 막아달라“는 말을 남기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유격수 박찬호는 박지훈에게 “네가 적시타를 쳤기 때문에 지금 우리가 리드를 하고 있다. 네 덕분에 이렇게 이기고 있다. 다운 되지 말고 네 플레이 해서 마무리 잘 하자“며 용기를 줬다.

박지훈은 내야 멀티포지션을 소화하며 윤활유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박지훈은 “제가 제 자리를 차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팀이 이기고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도움이 되는 게 첫 번째다. 빈 자리가 나면 오늘처럼 이렇게 들어가서 좋은 활약을 하려고 한다. 시즌 끝날 때까지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동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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