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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아니 마무리 투수는 왜 안나와?' 미스터리 풀렸다, 속 사정 있었다[인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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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아니 마무리 투수는 왜 안나와?' 미스터리 풀렸다, 속 사정 있었다[인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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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너무 무리인 것 같다고 해서.“

NC 다이노스에게는 이번 인천 원정 시리즈가 큰 아쉬움으로 남을 것 같다. 잡을 수 있었던 2경기를 놓쳤기 때문이다. 지난 5일 경기에서 SSG 랜더스와 연장 11회 혈투를 펼치다가 7대7 무승부를 기록했고, 이튿날인 6일 경기는 8회초 역전하며 승리가 눈앞에 오는듯 했는데 놓쳤다.

특히 6일 경기가 더더욱 아쉬웠다. NC는 4-4 접전 상황에서 7회말 1실점 했지만, 8회초 주자가 쌓이면서 빅찬스를 살렸다. 박민우의 1타점 동점 적시타에 이어 이우성의 재역전 적시타로 6-5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승부처는 9회말이었다. NC는 1점차 세이브 상황이던 9회말 배재환을 내리고 임지민을 마운드에 올렸다. 마무리 투수 류진욱이 아닌 임지민을 선택한 것은 다소 의외였다. 임지민은 1아웃을 잡고 김정민에게 볼넷을 허용한 후 흔들렸고, 이후 2사 주자 2루 상황에서 최지훈에게 동점타를 내줬다. NC 벤치가 다시 투수를 임정호로 교체했으나 박성한 타석에서 볼넷 허용 이후 정준재에게 끝내기 적시타를 맞고 아쉽게 고개를 떨궜다. NC는 첫날에 이어 둘째날에도 비슷한 상황이 반복됐다.

6일 경기에서 류진욱이 등판하지 않은 이유가 따로 있었다. 7일 SSG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NC 이호준 감독은 “류진욱이 첫날에 30구를 넘게(34구) 던졌다. 투수코치와 트레이닝 파트에서도 투구수가 많았기 때문에 하루 무조건 휴식을 주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해서 낼 수 없는 상황이었다“면서 “무리가 될 수 있는데 내보낼 수는 없었다. 사실 첫날에는 재환이가 옆구리쪽이 좋지 않아서 못나갔었는데, 둘째날에도 진욱이가 못나갔다. 박자가 잘 안맞는다“며 씁쓸해했다.

임지민에 대해서는 “긴장을 했다. 1점 차라 세이브 상황이기도 했고 그래서 긴장했을 수 있다“고 감쌌다.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 경기다. 이호준 감독은 “불펜 운영에 대해서도 생각해야 할 부분이 있다. 지금 우리 뿐만 아니라 모든 구단들이 중간 투수들이 어려움을 겪는 것 같다. 투구수 관리만 좀 더 된다면 운영이 훨씬 좋아질 것 같다“며 끝내기 패배의 충격 속에서도 긍정적인 부분을 들여다봤다.

인천=나유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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