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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4실점 대참사' 손흥민 아무것도 못하고 무너져, 챔피언스컵 4강 탈락...톨루카에 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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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4실점 대참사' 손흥민 아무것도 못하고 무너져, 챔피언스컵 4강 탈락...톨루카에 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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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체력 좋은 손흥민도 고지대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다.

손흥민의 LA FC는 7일(한국시각) 멕시코 톨루카의 에스타디오 네메시오 디에스에서 열린 톨루카와 2026시즌 CONCACAF 챔피언스컵 4강 2차전에서 0대3로 패배했다. LA FC는 1차전 2대1 승리라는 유리한 입장을 지키지 못하고, 합산 스코어 2대4로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고지대 영향에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LA FC는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손흥민의 2도움을 앞세워 2대1로 승리했다. 그 경기에서 손흥민은 티모시 틸먼의 선제골, 은코시 타파리의 극장 결승골을 모두 만들어줬다. 손흥민은 이번 대회 7경기 2골 7도움을 기록하며 챔피언스컵 도움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차전에서도 손흥민은 선발 출격을 명받았다.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LA FC는 3-4-2-1 포메이션을 준비했다. 손흥민이 최전방. 드니 부앙가가 오른쪽에 가고, 틸먼이 왼쪽에 배치됐다. 좌우 윙백에는 제이콥 샤펠버그와 세르지 팔렌시아가 자리했다. 중원에는 마르코 델가도와 마티외 슈아니에르가 호흡을 맞췄다. 스리백으로는 아론 롱, 타파리, 라이언 포르테우스가 출격했다. 골문은 위고 요리스가 지켰다.

LA FC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전반 8분 손흥민의 패스가 수비 뒷공간을 허물면서 부앙가한테 향했다. 부앙가의 일대일 찬스 슈팅은 골키퍼에 막혔다. 세컨드볼이 틸먼에게 왔다. 골키퍼도 없고, 골대도 비어있는 상태. 하지만 틸먼의 슈팅은 골대 위로 향했다. 톨루카는 해발 2600m가 넘는 홈 경기장에서 슈팅을 과감하게 시도했다. 전반 20분 LA FC에 운이 따랐다. 마르셀 루이즈가 페널티박스 앞에서 공간이 나오자 과감하게 슈팅을 날렸다. 공이 요리스 손에 맞은 뒤에 골대를 강타했다.

또 골대가 LA FC를 살렸다. 전반 34분 엘리뉴가 왼쪽에서 공격을 시도했다. 프란코 로메로가 패스를 받아 감아찼다. 요리스도 손 쓸 수 없는 궤적이었지만 골대를 때리고 말았다. LA FC의 수비가 불안했다.

전반 39분 톨루카의 계획된 프리킥은 완벽하게 실행됐지만 파울리뇨의 슈팅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전반 동안 슈팅 18개를 허용한 LA FC였다. 시도한 슈팅은 3개뿐이다. 그래도 실점하지 않은 게 다행이었다. 전반전은 무득점으로 종료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마르크 도스 산토스 LA FC 감독은 샤펠버그를 빼고 라이언 홀링스헤드를 투입했다.

다. 수비적으로 더 잠그겠다는 판단이었다. 결과적으로 최악의 한 수가 됐다. 후반 3분 홀링스헤드는 공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엘리뉴에게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줬다. 엘리뉴가 직전 키커로 나서 성공했다. 챔피언스컵에서는 원정 다득점 원칙이 남아있는 대회라 이대로 끝나면 LA FC가 탈락한다. 1골이 절실해진 LA FC다.

손흥민도 최근 빡빡한 일정과 고지대 환경에 영향이 있어 보였다. 후반 8분 손흥민의 턴오버로 톨루카의 역습이 시작됐다. 평소라면 전력 질주해서 수비로 내려왔을 손흥민이지만 스프린트를 전혀 하지 못했다.

다급해진 LA FC는 수비 라인을 올려 공격적인 마인드로 임했다. 그러나 오히려 톨루카한테 공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줬다. 결국 무너지는 LA FC였다. 후반 13분 손흥민에게 주려고 했던 델가도의 패스가 차단당했다. 인터셉트한 에바라도 로페즈가 과감하게 슈팅을 날렸다. 요리스가 반응하지도 못할 정도의 빠른 슈팅이 골망을 갈랐다. LA FC는 연장전이라도 가기 위해선 1골을 무조건 넣어야 했다. 부앙가가 찬스를 놓쳤다. 후반 16분 순간적인 LA FC의 역습, 부앙가한테 결정적인 찬스가 왔지만 슈팅이 완전히 잘못된 방향으로 향했다. LA FC 선수들은 체력적인 문제로 경기로 발이 무거워 보였다.

골대가 3번이나 LA FC를 구했다. 후반 32분 톨루카가 역습에 나섰다. 파울리뉴가 페널티박스에서 접고 날린 슈팅이 요리스에 막혔다. 요리스가 쳐낸 공이 니콜라스 카스트로에게 왔다. 카스트로는 요리스를 제치고 슈팅을 시도했는데, 또 골대에 맞았다.

손흥민은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어 보였다. 계속해서 허리를 숙이고, 공이 밖으로 나가면 쪼그려 앉아 호흡했다. 후반 41분 포르테우스가 어처구니 없는 실수로 공을 빼앗긴 뒤에 명백한 득점 기회를 방해해 퇴장까지 당했다. LA FC의 미래는 어두웠다. 경기 종료 직전 톨루카의 쐐기골까지 터졌다. 막판 기적을 노려본 손흥민이었지만 오히려 턴오버를 내줘 추가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2분 만에 2골을 내준 손흥민과 LA FC는 그대로 탈락했다. 김대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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