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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수원 하늘 가득 채운 연기? 달아올랐던 그라운드 23분간 멈췄다…선수단 → 관중 모두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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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수원 하늘 가득 채운 연기? 달아올랐던 그라운드 23분간 멈췄다…선수단 → 관중 모두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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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뜨겁게 달아오르던 수원의 야구 열기가 갑작스럽게 중단됐다.

6일 수원 KT위즈파크.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의 주중시리즈 2차전이 외부에서 유입된 연기로 인해 중단됐다.

이날 오후 8시 22분쯤, 롯데가 6-1로 앞서가던 7회초 무사 2루 상황, 나승엽의 타석에서 갑자기 경기장 한쪽에서 뿌연 연기가 폭발적으로 뿜어져나오기 시작했다.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연기는 점점 넓게 퍼지며 경기장 하늘을 뒤덮었다. KT 구단 측도 영문을 몰라 당황하는 모습.

이윽고 “경기장 외부 쓰레기소각장에 화재가 발생했다. 이로 인한 연기가 유입된 것“이라며 “현재 화재는 진압됐고, 경기장 내 연기가 빠지는 대로 경기를 속행하겠다“는 안내가 나왔다.

하지만 현장을 가득 채운 연기는 점점 넓게, 묵직한 느낌마저 줄 정도로 그라운드 위로 퍼져나왔다. 마치 금지된 홍염이나 불꽃놀이를 다수 터뜨린 현장처럼 보였다. 연기는 좀처럼 시야에서 사라지지 않았다.

시야도 시야지만, 쓰레기소각장 화재로 인한 연기인 만큼 건강이 좋을리 없다. 이날 현장을 찾은 야구팬들도 난감한 기색이 역력했다..

갑자기 경기 흐름이 끊겼다 보니 선수들의 몸이 식은 점도 변수였다.

경기 중단 20분 뒤인 8시 42분 연기가 거의 보이지 않을 만큼 흩어지자 양팀 선수들이 하나둘 그라운드로 나와 몸을 풀기 시작했다. KT 투수 주권이 다시 마운드에 올라 연습구를 던지기 시작했고, 응원단과 관중들의 노랫소리도 다시 울려퍼지기 시작했다.

8시 45분 주심의 콜을 받은 롯데 나승엽이 다시 타석에 들어섰다. 23분만에 경기가 재개됐고, 나승엽은 곧바로 적시타를 치며 롯데팬들을 기쁘게 했다.

수원=김영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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