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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최후통첩' KIA 좌완 에이스 이대로 물러날 것인가…“한계점 뛰어넘지 못하면 다른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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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전
[뉴스]'최후통첩' KIA 좌완 에이스 이대로 물러날 것인가…“한계점 뛰어넘지 못하면 다른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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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이)의리가 뛰어넘어야 하는 한계점이 있다. 그 한계점을 넘지 못하면 다른 방안들도 생각해 봐야 하는 시기다.“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6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에 앞서 좌완 에이스 이의리의 분발을 촉구했다. 냉정히 말하자면 최후통첩이다.
이의리는 전날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1⅔이닝 2안타(1홈런) 5볼넷 1사구 3삼진 5실점에 그쳤다. 올 시즌 최소 이닝 투구였다.
역시나 제구가 문제였다. 49구 가운데 볼이 25개로 더 많았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3㎞까지 나왔으나 제구가 되지 않으니 의미가 없었다.
팀의 좋은 흐름을 지키지 못했다. 1회말 대체 외국인 타자 아데를린 로드리게스가 선취 3점포를 터트렸는데, 2회초 바로 이의리가 4사구를 남발하며 무너졌다. 선두타자 노시환에게 좌월 홈런을 맞자 마운드에서 자멸하기 시작했다.
이의리가 1⅔이닝 만에 강판하는 바람에 불펜들이 부담을 떠안을 수밖에 없었다. 2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태형이 2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끌어준 덕분에 12대7 승리로 연결될 수 있었다.
이 감독은 “의리가 뛰어넘어야 하는 한계점이 있다. 그 한계점을 넘어야 좋은 투수가 된다. 넘어가지 못한다고 하면 다른 방안들도 생각해봐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아직 일요일(10일) 로테이션까지 던져야 할 것 같고, (김)태형이가 타구에 맞아 종아리에 별문제는 없지만 다음 선발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 일요일에 의리랑 태형이를 같이 붙이고, 의기라 안 좋을 때는 다른 방안을 생각할 시점이 왔다. 본인도 알고 있을 것이다. 더 활약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의리는 올해 선발 등판한 7경기에서 1승3패, 25⅓이닝, 평균자책점 8.53에 그치고 있다. 무조건 자리를 보장해 주기는 부족한 성적이다.
무엇이 가장 문제일까.
이 감독은 “마운드에서 생각이 많다. 아까도 이동걸 투수코치와 이야기했다. 의리가 이동걸 코치와 이야기를 많이 나눈 것 같다. '타점을 잡을 때 여기서 볼이 됐으니까 조금 더 움직여야 하나' 이런 생각을 마운드에서 한다고 한다. 마운드에서 타자가 아닌 본인과 싸우고 있으니. 볼이 되면 압박을 느끼고 자꾸 볼넷이 나온다. 그런 생각을 안 하고 던질 때는 볼넷 수가 줄었다. 다음 등판은 잡으면 바로 던지고 그렇게 해보라고 이야기할 생각“이라고 했다.
이의리는 10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반전 투구를 펼칠 수 있을까. 4사구를 남발하는 모습이 반복된다면, 이 감독도 이제는 결단을 내릴 듯하다.
광주=김민경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