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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 KIA 역대 최초 페이스' 김도영, 왜 공포인가…“거부해야 돼“ 다짐하자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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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RKTV
05.05 19:35
[뉴스]'와 KIA 역대 최초 페이스' 김도영, 왜 공포인가…“거부해야 돼“ 다짐하자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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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거부해야 돼.“
KIA 타이거즈 김도영은 지난달 30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더그아웃에서 이렇게 외쳤다. 이범호 KIA 감독이 취재진과 김도영의 타격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눌 때였다. 홈런 페이스는 정말 좋은데, 타율이 기대보다 떨어진다는 주제였다.
이 감독은 “(김)도영이가 치고 싶어서 막 안달이 났는데, 잘 참더라. 근데 참고 기다리면 또 공이 오니까. 그런 게 슈퍼스타들이 겪어야 하는 일이다. 계속 볼을 던지는데 본인이 계속 치지 않나“라고 말하다 옆에서 훈련을 마치고 배트를 정리하던 김도영 쪽을 바라봤다.
이 감독은 “지금 (자기 얘기) 듣고 있나 보네. 막 치고 싶지 지금“이라고 먼저 말을 꺼냈다.
그러자 김도영은 “볼넷을 안 좋아한다“고 나름 항변했다.
이 감독은 이에 “그러니까 볼넷을 안 좋아하는데, 볼넷을 자꾸 주지 않나. 안 좋은 공을 계속 치다 보면 슬럼프가 온다. 거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도영은 “거부해야 돼“라고 스스로에게 외치며 더그아웃을 떠났고, 이 감독은 “거부해 거부해, 자꾸 참아줘“라고 당부했다.
이 감독과 농담 섞인 대화를 나눈 이후 김도영은 타석에서 고개 숙이는 일이 줄었다. 지난달 30일 NC전부터 5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까지 5경기에서 타율 4할4푼4리(18타수 8안타), 2홈런, 7타점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이전까지는 홈런 아니면 안타가 나오지 않을 정도로 극단적이었다면, 이제야 우리가 알던 김도영이 돌아온 것처럼 안타도 꾸준히 생산하고 있다.
김도영은 5일 한화 마운드를 무너뜨리는 데 결정적인 안타와 홈런을 생산했다. 1회말 2사 후 김선빈이 좌전 안타로 출루하자 김도영이 좌중간 안타를 쳐 1, 3루로 연결했다. 이어 아데를린 로드리게스가 중월 3점포를 터트려 3-0으로 앞서 나갔다.
5-5로 맞선 5회말 선두타자 박재현의 우월 홈런으로 6-5 리드를 잡은 상황. 김도영은 2사 후 중월 솔로포를 터트려 7-5로 거리를 더 벌렸다.
8-5로 앞선 7회말에는 김도영이 4득점 빅이닝에 기여했다. 선두타자 김선빈이 안타로 출루한 가운데 김도영이 우전 안타를 쳐 무사 1, 3루가 됐다. 아데를린은 볼넷. 이후 정현창의 2타점 적시타와 한준수, 박재현의 1타점 적시타를 묶어 12-5까지 거리를 벌릴 수 있었다.
KIA는 한화에 12대7로 승리했다.
김도영은 홈런으로 구단 역대 최초 역사를 쓸 기세다. 현재 32경기에서 12홈런을 쳤는데, 144경기로 환산하면 54홈런 페이스다. KIA 구단 역사상 50홈런 타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구단 역대 최다 기록은 해태 시절인 1999년 트레이시 샌더스의 40홈런이다. 역대 2위가 2024년 김도영의 38홈런이다. 2024년은 김도영이 생애 첫 MVP를 차지한 해였다. 김도영이 50홈런 시즌을 보낸다면, 지난해 햄스트링 부상 여파로 사실상 도루 금지 상태인 아쉬움을 충분히 해소할 수 있다. 2024년에는 KBO 역대 최연소 30홈런-30도루 클럽에 가입한 임팩트가 강했다면, 올해는 순수 홈런으로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이 감독은 시즌 초반 김도영이 거포형 타자가 되고 있다는 말에 “조금 있으면 에버리지를 찾을 것이다. 부담이 클 것이다. 내가 안 치면 점수가 안 난다는 이런 마인드로 진짜 잘해 주고 있다. 팀에 있고 없고 차이가 너무나도 큰 선수니까. 부상 없이 이렇게만 잘 가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 이 감독은 “자기가 딱 집중하고 있을 때 몰리는 공을 한 방에 파울을 안 내고 안으로 딱 집어넣는 타자들이 있다. 그게 잘 치는 것이고, 2아웃 그런 상황에서 잘 치는 선수들이 진짜 잘 치는 선수들“이라며 김도영이 그런 타격을 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구단 역대 최다 홈런 타자 페이스도 무섭지만, 이제 타율까지 회복하고 있는 김도영이 진짜 무서운 이유다. 4월 중순 2할3푼1리까지 떨어졌던 시즌 타율은 이제 2할7푼5리까지 올라왔다.
광주=김민경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