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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챔프전 미디어데이] "너희가 나한텐 챔피언"→"팬들과 꿈을 쏘겠습니다" 연일 화제인 손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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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챔프전 미디어데이] "너희가 나한텐 챔피언"→"팬들과 꿈을 쏘겠습니다" 연일 화제인 손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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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 서울, 김혁 기자] 어록의 비결은 애드리브였다.


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KBL 센터에서는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손창환 감독은 올 시즌 사령탑 부임 첫 해에 챔프전에 진출하는 성과를 냈다. 전력 분석과 코치로 20년 가까이 이력을 쌓은 손 감독은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소노를 지휘하고 있다.


소노의 파죽지세 성적만큼이나 손 감독의 어록 또한 연일 화제다. 6강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SK가 소노를 상대로 골랐다는 논란에 대해 “벌집을 건드렸다는 걸 보여주겠다“며 소노를 '하늘색 벌떼 군단'으로 결집시킨 손 감독.


4강 플레이오프를 스윕으로 마무리한 뒤 라커룸에서 “아직은 챔피언이 아니다. 하지만 오늘만큼은 너네들이 나한텐 챔피언이다“라는 명언을 남긴 것이 구단 SNS 채널에서 여러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손 감독의 어록 퍼레이드는 챔프전 미디어데이에서도 이어졌다. 이날 손 감독은 “이전까지 우리가 흔히 말하는 독침을 쐈다면 챔프전인 만큼 위너스 팬들과 함께 꿈을 쏘겠다“며 '스카이거너스'라는 팀명에 맞춰 재치 있게 출사표를 전했다.


점점 쌓이고 있는 손 감독의 어록은 준비된 것이 아니다. 손 감독은 “꿈을 쏘겠다“라는 멘트도 당일 차를 타고 오면서 선수들과 잠깐 생각했을 뿐 준비된 것은 아니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출사표를 놓고 “상대가 이지스니까 이지스함을 쏘자“와 같은 뻔한 이야기도 나왔다며 웃었다.


손 감독은 “난 그냥 내가 느끼는 걸 애드리브로 표현하는 것인데 되게 화제가 됐다. 나는 내가 말하고도 무슨 말을 했는지도 잘 기억하지 못한다. 저번 미디어데이 때 벌집 이야기한 것도 준비한 게 아니라 애드리브다. 내가 거기서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 6강을 임하는 데 기가 꺾였다는 이야기를 듣기 싫어서 그게 또 이런 파장을 일으킬 줄은 몰랐다“라고 이야기했다.








그간 주인공보다는 묵묵히 제 몫을 다하는 조력자 역할을 많이 맡았던 손 감독이다. 하지만 올 시즌 소노의 미라클 런을 이끄는 지도력 속에 어느 때보다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인터뷰는 언제나 베테랑처럼 잘 소화하는 손 감독이지만 폭발적인 관심이 때로는 부담스럽기도 하다며 솔직한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손 감독은 “나는 원래 혼자 집에서 빨래하고 청소하고 소파에 누워있는 걸 가장 좋아하는 사람이다. 관심이 너무 쏟아지니까 사실 조금 버거운 건 사실“이라고 말한 뒤 옆에 있는 이정현에게 팁을 얻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얘도 집에 가면 안 나오고 나도 집에 가면 안 나오는 성격이라 똑같다“며 웃었다.


이정현 또한 “나도 관심 받는 걸 부담스러워 한다.(웃음) 감독님과 성격이 비슷하다. 집에 누워있는 걸 좋아하고 밖에 나가는 것보다 특별한 활동을 하지 않는다“라며 미소를 보였다.


극적인 반전과 더불어 어록과 함께 감동을 더하고 있는 손창환 매직. 손창환 감독이 과연 사령탑 부임 후 첫 챔프전에서 어떤 결과를 맞이하게 될까? 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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