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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도영이 대한민국 최곤데“ 아차 했다, 왜 최대 위기에 '1군 고작 9G' 영건 투입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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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도영이 대한민국 최곤데“ 아차 했다, 왜 최대 위기에 '1군 고작 9G' 영건 투입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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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김)도영이가 그래도 대한민국 최곤데, 우리가 너무 (원)종해를 믿었다.“

이호준 NC 다이노스 감독은 29일 창원 KIA 타이거즈전에 앞서 전날 경기를 복기하다 웃음을 터트렸다. 오해를 풀기 위해서였다.

NC는 전날 KIA에 5-4로 앞선 7회 최대 위기에 놓였다. 배재환이 선두타자 박재현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고, 김호령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다음 타자 김선빈이 유격수 땅볼에 그쳐 2사 2루가 됐다.

KIA 4번타자 김도영과 승부. NC는 여기서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이 감독의 선택은 2024년 드래프트 7라운드로 지명한 사이드암 원종해였다. 프로 3년차지만, 올해 1군에 데뷔한 신인이나 다름없었다. 이날 전까지 1군 등판은 고작 9경기였다.

그럼에도 이 감독은 원종해가 김도영과 붙을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 김도영의 언더핸드 상대 타율이 통산 2할4푼8리(121타수 30안타)로 낮은 점을 고려했다. 언더핸드 상대 홈런은 2개뿐이다. 2024년부터 최근 3시즌으로 한정하면 언더핸드 상대 타율은 2할7리(58타수 12안타)로 더 떨어진다.

데이터를 확신했지만, 결과는 볼넷이었다. 원종해는 김도영에게 초구 투심패스트볼을 던져 스트라이크를 던진 뒤로는 4구 연속 볼을 던졌다. 모두 스트라이크존에서 한참 벗어났다. 타자와 제대로 붙었다고 볼 수 없는 투구 내용. 2사 1, 2루로 상황이 바뀌자 NC는 바로 김진호로 투수를 교체했다. 김진호는 나성범을 체크스윙 판독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막았다.

이 감독은 “종해를 올린 이유가 도영이가 언더핸드 투수 상대 타율이 굉장히 낮더라. 우리 종해가 언더핸드 중에서는 그래도 수준급이기 때문에 승부가 되겠다고 생각해 올렸다. 도영이를 거르려고 했다면, 투수를 안 바꿨을 것이다. 다들 의아해하실 것 같아서 말씀드린다. 원래 승부를 하려고 올린 것“이라고 설명하다 웃을 터트렸다.

이 감독은 이어 “볼넷을 내주고 우리가 벤치에서 웃었던 이유가 있다. 도영이가 그래도 대한민국 최고인데, 우리가 종해를 너무 믿었다. 그리고 종해는 좋은 경험이 됐을 것이다. 그런 이야기를 했다. 투수코치가 종해 바꾸려고 올라갔을 때 (박)민우가 '거르려고 바꾸는 거예요?'라고 물어봤다고 하더라. '아니야 승부할거야'라고 했더니 놀랐다고 그러더라. 어제는 4구로 거르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 맞더라도 승부해야 한다는 생각이 계속 있었다“고 덧붙였다.

NC는 선발투수 신민혁이 3⅔이닝 4실점으로 무너진 가운데 임정호(⅔이닝)-전사민(⅔이닝)-김영규(⅓이닝)-임지민(⅔이닝)-배재환(⅔이닝)-원종해(0이닝)-김진호(1⅓이닝)-류진욱(1이닝) 등 불펜 투수 7명의 무실점 릴레이 역투로 1점차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

이 감독은 “정확하게 데이터대로 움직였다. 투수코치와 강약을 조절해서 데이터에 맞게 투수를 바꿨다. 맞춤형으로 들어가느라 이닝을 잘랐다. (신)민혁이는 1회 던지자마자 컨디션이 좋은지 안 좋은지 구분이 되는 친구다. 1회 끝나고부터 투수코치랑 수석코치랑 오늘 민혁이 컨디션이 안 좋은 것 같다고 했다. 불펜을 조금 빨리 준비할 필요가 있겠다고 했고, 1-4가 됐을 때 우리 방망이 컨디션을 체크했다. 3회에 4-4로 다 쫓아가면서 승부를 걸어야겠다 싶더라. 우리 방망이도 나쁘지 않고, '승리조로 다시 다 세팅하십시오'했다. 어떻게 보면 어제는 모험을 한 게 맞다“고 이야기했다.

창원=김민경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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