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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KBL PO] "조바심 버려" 이상민 감독의 미팅 통했다! 한 경기 만에 롱쪽이에서 골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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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KBL PO] "조바심 버려" 이상민 감독의 미팅 통했다! 한 경기 만에 롱쪽이에서 골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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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 부산, 김혁 기자] 숀 롱이 골밑을 지배하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부산 KCC 이지스는 28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의 경기에서 83-79로 승리했다.


KCC는 1차전을 잡았지만 2차전에 패배를 기록,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부산으로 향했다. 주도권을 내주지 않기 위해 3차전 승리가 절실했던 상황.


국내 선수들은 물론 외국 선수 숀 롱의 분발도 필요했다. 숀 롱은 2차전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하긴 했으나 저조한 활동량과 소극적인 플레이로 아쉬움을 남겼다. 터프한 몸 싸움에 짜증 섞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는 이전 팀에서 뛸 때부터 보였던 숀 롱의 고질적인 약점이었다. 올 시즌 KCC 이적 이후 멘탈적으로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이런 경기 내용이 이어진다면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었다.


이상민 감독도 이를 모르지 않았다. 그는 2차전이 끝난 뒤 숀 롱과 미팅을 가지며 승부욕을 경기력으로 불태울 수 있도록 유도했다. 상대 페이스에 말려 조바심을 갖지 않을 것을 강조했다고 밝힌 이 감독이다.


이 감독은 “숀 롱의 2차전 활동량이 부족했다. 워낙 골밑에서 견제를 많이 받으니 짜증도 났다. 지켜봐주시길 바란다. 본인도 인정하고 열심히 해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미팅을 통해 상대의 작전에 말려선 안 된다고 했다. 흥분해서 짜증을 낸다면 상대가 성공하는 것이니까 기회는 언제든 오는 걸 알고 조바심을 갖지 말라고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이 경기를 앞두고 강조한 또 하나는 빠른 농구였다. 장신 선수들이 달려준다면 상대가 막기는 매우 까다로운 상황. 이 감독은 정관장 수비를 뚫을 열쇠로 속공와 빠른 농구를 지목했다.


그 결과 KCC는 이날 3쿼터에 제대로 신바람을 내며 격차를 벌렸다. 숀 롱은 최준용, 허웅과 함께 팀 3쿼터 공격의 중심에 섰다. 여기에 4쿼터 초반까지 골밑 폭격을 이어가는 가운데 3점슛도 터트렸다.


숀 롱의 29점 15리바운드 대활약을 앞세운 KCC는 정관장을 꺾었다. 빠른 농구 가담은 물론 인사이드 존재감도 여전했다. 숀 롱 덕분에 KCC는 리바운드 42-27의 절대 우위를 가져갈 수 있었다.


이상민 감독은 경기 후 “전반 끝나고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지쳐보여서 3쿼터에 뛰는 농구를 하자고 했는데 잘 따라와줬다. 2차전과 다르게 3~4쿼터에 최대한 역할을 해줬다. 초반에는 볼도 많이 잡지 못하고 침체됐지만 언젠가 기회가 올 것이라고 말했고 3~4쿼터에 뛰는 농구르고 득점도 해주고 골밑을 장악하면서 버텨줬다“라며 박수를 보냈다.


챔프전까지 단 1승만 남겨둔 KCC. 숀 롱이 조니 오브라이언트와의 매치업에서 다시 우위를 점한다면 4차전은 더욱 수월하게 치를 수 있을 전망이다. 과연 달라진 모습을 보인 숀 롱이 좋은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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