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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본인 스윙 못하고 공 갖다대기에 급급“…'22억 거포'가 타율 0.110→2군행 오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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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전
[뉴스]“본인 스윙 못하고 공 갖다대기에 급급“…'22억 거포'가 타율 0.110→2군행 오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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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믿음의 야구'도 결국 한계점에 도달했다. SSG 랜더스가 야심 차게 영입한 '베테랑 거포' 김재환(38)이 결국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SSG는 휴식일이었던 지난 27일 김재환을 2군으로 내려보내고, 그 빈자리에 '우타 거포 유망주' 류효승(30)을 콜업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2년 총액 22억 원에 도장을 찍으며 '잠실 홈런왕'의 부활을 선포했던 김재환이기에, 개막 한 달 만에 당한 엔트리 말소는 구단과 팬 모두에게 충격적인 결과다.
이숭용 SSG 감독은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김재환의 말소 배경을 직접 설명했다. 이 감독이 결단을 내린 결정적 장면은 지난 26일 경기였다.
이 감독은 “계속 체크를 해왔는데, 본인의 스윙을 못 하고 공에 배트를 갖다 대는 모습이 보였다“며 “특히 상대 선발 오원석을 상대로 지난 3년간 가장 강했던 타자라 믿고 냈는데, 자기 스윙을 아예 못 하더라. 거기서 '아, 지금 많이 힘들어하고 있구나'라고 확신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이 감독은 김재환의 부진에도 “타격 메커니즘은 나쁘지 않다“며 꾸준히 기회를 부여해 왔다. 하지만 마음속으로 정해둔 마지노선이었던 '100타석'을 넘어선 시점(101타석)에서 타율이 1할1푼(82타수 9안타)까지 추락하자 더는 지켜볼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김재환의 부진은 기술적인 문제보다 심리적인 압박감이 더 큰 원인으로 지목된다. 두산 베어스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그는 이적 과정에서 발생한 '옵트아웃 꼼수' 논란 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고, 새로운 팀에서 증명해야 한다는 강박이 몸을 굳게 만들었다는 분석이다.
이 감독 역시 이 점을 꿰뚫어 보고 있었다. 그는 “연습 때는 아무 문제가 없는데 경기만 나가면 머릿속이 복잡해지는 것 같다. 이건 누가 대신 해줄 수 있는 게 아니라 본인이 이겨내야 할 몫“이라며 “두산에서 우리 팀으로 오기까지 큰 용기를 냈을 텐데, 첫 단추가 잘 안 끼워지면서 본인을 억눌렀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이 감독은 김재환에게 '조건 없는 휴식'을 명령했다. 2군에 내려가자마자 훈련에 매진하기보다는 머리를 비우는 것이 우선이라는 판단에서다.
“사흘 정도는 푹 쉬고 천천히 다시 시작하라고 했다. 열흘 만에 바로 올라오면 가장 좋겠지만,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완벽하게 정립해서 돌아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이 감독의 구상이다. 어설프게 복귀했다가 또다시 부침을 겪으면 선수 본인이 더 큰 실의에 빠질 수 있다는 배려 섞인 경고이기도 하다.
김재환이 빠진 자리는 당분간 '지명타자 로테이션'으로 메워질 예정이다. 28일 한화전에서는 한유섬이 지명타자로 나서 수비 부담을 덜었고, 앞으로 최정과 에레디아 역시 체력 안배 차원에서 지명타자 자리를 공유할 계획이다. '문학 킬러'로 거듭나길 바랐던 SSG의 기다림이 다시 시작됐다.
고재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