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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롯데, 키움에도 밀리면...왜 하필 이런 대진이 '진짜 마지막 기회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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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롯데, 키움에도 밀리면...왜 하필 이런 대진이 '진짜 마지막 기회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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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왜 하필 여기서 이런 대진이...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주 악몽의 한 주를 보냈다. 주중 두산 베어스전 2경기를 패하며 5연패에 빠졌다. 두산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이기며 겨우 연패에서 탈출했다.

하지만 주말 광주 KIA 타이거즈 3연전은 롯데에 반등 무대가 되지 못했다. 24일 첫 번째 경기 비슬리가 올시즌 막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대 선발 올러와 대등한 투구를 했지만 타선 지원을 전혀 받지 못하고 막판 김도영에게 홈런을 맞으며 무너졌다. 25일도 앞서나가던 경기, 호투하던 선발 박세웅이 흔들리며 1점차 역전패.

가장 충격적인 건 마지막 경기였다. 선발 나균안이 눈부신 투구를 했지만, 9회말 마무리 최준용이 무너지며 동점을 허용했고 결국 연장 접전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패배보다 더 충격이 큰 무승부였다.

그런 가운데 올시즌 최하위 유력 후보로 지목된 키움 히어로즈가 힘을 냈다. 파죽의 삼성 라이온즈 주말 3연전 스윕. 그에 앞서 NC 다이노스와의 주중 3연전도 위닝 시리즈였다. 한 주간 5승을 쓸어담았다.

키움은 10승15패로 순위를 9위로 끌어올렸다. 당장 공동 7위 한화 이글스, 두산 베어스와 반 경기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5위 KIA 타이거즈와의 승차도 2.5경기 뿐이다.

대로 롯데는 그 키움과도 1.5경기 벌어진 꼴찌다. 그런데 그 롯데가 주중 3연전 키움을 만난다. 홈 부산에서 3연전을 펼친다.

올시즌 첫 3연전에서는 2승1패 롯데 우위. 하지만 그 때의 키움이 아니다. 안우진이 돌아와 빌드업 과정을 마쳐 이제 정상 선발로 들어간다. 안우진이 없는 사이 배동현이 리그 최강 토종 선발 역할을 해주고 있다. 알칸타라는 꾸준하고, 부상으로 이탈한 와일스 대체 선수로 로젠버그도 온다. 하영민도 초반 부진을 털어내고 상승 분위기를 타고 있다. 선발진이 안정되며 어느 팀을 만나도 3연전 우세를 노려볼 수 있는 팀으로 변신했다. 불펜이 문제였는데 유토가 마무리로 자리잡아주며 구색이 갖춰지고 있다.

롯데 역시 선발진은 안정됐다. 그런데 선발 평균자책점 1위팀이 압도적 꼴찌라는 불명예를 쓰고 있다. 투-타 엇박자가 극심하다는 것이다. 롯데의 현재 방망이 문제는 쉽게 풀릴 상황이 아니다. 누구 하나 '미친 선수'가 튀어나와 줘야 하는데, 그 후보도 보이지 않는다.

만약 롯데가 이번 3연전에서 키움을 상대로도 힘을 쓰지 못한다면, 시즌 초반 일찌감치 처지는 그림이 나올 수 있다. 반대로 키움을 상대로 반등한다면 마지막 불씨를 살려볼 수 있다. 이제 곧 나승엽, 고승민이 징계를 마치고 돌아올 수 있다.

28일 첫 경기가 결승전이다. 만약 여기서 키움이 이기면 상승세를 계속 이어갈 가능성이 커진다. 키움은 에이스 알칸타라가 선발이다. 상위권 팀들도 공략이 힘들다. 롯데는 유일한 희망 김진욱이다. 지난 두산전 5이닝 3실점으로 살짝 흔들렸지만, 선발로서 자기 역할은 충실히 해냈었다.

김용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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