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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교체 굴욕?' 한동희에게 무슨 일이, 롯데 조마조마하다…“지금 상황에서 동희까지 터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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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KTV
2시간전
[뉴스]'교체 굴욕?' 한동희에게 무슨 일이, 롯데 조마조마하다…“지금 상황에서 동희까지 터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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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지금 상황에서 (한)동희까지 터지면.“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2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 앞서 전날 한동희를 교체한 배경을 설명했다. 부상 우려 탓이다. 사실 한동희는 현재 오른쪽 햄스트링 상태가 좋지 않아 관리를 하면서 경기에 나서고 있다.
사실 김 감독은 KIA와 앞선 2경기 모두 한동희의 수비 부담을 덜어줄지 선발 라인업 제출에 앞서 고심했다. 일단 3루수로 계속 선발 출전시켰는데, 우려대로 전날은 수비 움직임이 훨씬 둔해져 있었다. 타석에서 감도 썩 좋지 않아 3-1로 앞선 5회말 무사 2루 위기에서 박승욱과 교체됐다.
김 감독은 “동희는 지금 햄스트링 쪽이 약간 올라와서 움직이지를 못한다. 사실 어제(25일)도 오늘 라인업으로 가려고 했다. 수비는 아예 움직임이 힘든 상황이다. 지금 방망이 감이 안 좋아서 후반에 크게 한 방을 기대할 수 있는 컨디션도 아니었다. 이기고 있을 때 수비라도 안전하게 가는 게 나을 것 같았다. 이 상황에서 동희까지 (햄스트링이) 터지면 힘들다“고 설명했다.
수비 강화를 위한 선택이 통하진 않았다. 하필 박승욱이 교체되자마자 박재현에게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아 3-2로 좁혀졌다. 2사 3루에서 김선빈이 볼넷을 얻었고, 김도영에게 우월 2타점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아 3-4로 뒤집혔고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김도영은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의 커브를 밀어 쳤는데, 생각보다 타구가 멀리 뻗어 나갔다. 우익수 빅터 레이예스도 생각보다 타구가 더 뻗자 당황했고, 담장 위에서 팔을 뻗어 봤으나 포구할 수 없었다.
사실 박세웅이 무리하게 김도영과 승부할 필요가 없기도 했다. 다음 타자가 이호연이었기에 김도영을 거르는 게 아웃 시킬 확률이 훨씬 높았던 게 사실이다. 김도영을 거르려고 했다면 공을 더 확실히 빼서 승부할 의사가 없다는 것을 보여줘야 했는데, 애매한 승부의 결과 결국 2연패로 연결됐다.
김 감독은 “생각보다 공이 쭉쭉 가더라. (김)도영이 공이 확 눌려서 맞았다. 레이예스가 봤을 때는 '됐다' 했을 것이고, 나도 '됐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공이 계속 쭉쭉 가더라“며 레이예스가 처리하기는 어려운 타구였다고 했다.
한동희는 상무에서 전역하고 올해 첫 풀타임 시즌을 맞이하는 만큼 의욕이 넘쳤다. 그러나 19경기에서 타율 2할4푼7리(73타수 18안타), 4타점, OPS 0.596에 그치고 있다. 홈런은 아직 없다. 그럼에도 현재 롯데 타선은 한동희를 제외할 여력이 없다.
롯데는 26일 현재 팀 타율 2할4푼에 그쳐 리그 9위에 머물러 있다. 마운드는 그나마 버티고 있지만, 공격이 좀처럼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으니 승수를 쌓기가 어렵다. 일단 5월에 고승민과 나승엽이 복귀하면 사정이 나아지길 기대하고 있다.
외야 사정은 더 좋지 않다. 윤동희는 2군에서 아직 재정비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고, 황성빈과 손호영은 모두 허벅지 부상으로 이탈해 있다.
김 감독은 “레이예스도 사실 지명타자로 좀 바꿔줘야 하는데 외야가 아예 전멸 상태다. 지금 1군에 등록된 선수가 전부다. 2군에는 (가용 인원이) 한 명도 없다“며 당장은 지금 인원으로 버티는 수밖에 없는 현실을 짚었다.
롯데는 장두성(중견수)-노진혁(1루수)-레이예스(우익수)-전준우(좌익수)-한동희(지명타자)-박승욱(3루수)-전민재(유격수)-손성빈(포수)-이호준(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나균안이다.
광주=김민경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