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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잘나가니 파리까지 붙네' 18골 6도움 오현규 향한 튀르키예 '관종'의 황당 비판 “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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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KTV
2시간전
[뉴스]'잘나가니 파리까지 붙네' 18골 6도움 오현규 향한 튀르키예 '관종'의 황당 비판 “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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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말그대로 황당 비판이다.
바야흐로 오현규 시대다. 튀르키예로 이적 후 득점포가 식을 줄 모른다. 오현규는 24일(한국시각)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베식타시 파크에서 열린 알란야스포르와의 2025~2026시즌 튀르키예 쿠파시(FA컵) 8강 홈경기에서 1골 1도움을 폭발하며 팀의 3대0 승리를 이끌었다.
등번호 9번 유니폼을 입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출전한 오현규는 전반 17분 선제골을 직접 빚어냈다. 페널티 아크에서 전진패스를 잡아 우측에 있는 미드필더 바츨라프 체르니에게 연결한 뒤 문전으로 침투했다. 체르니가 우측 빈 공간으로 내어준 패스를 오버래핑에 나선 풀백 아미르 무리요가 문전을 향해 오른발로 크로스를 찔렀다. 이를 오현규가 감각적으로 흘려주면서 뒤따라오던 투레가 완벽한 찬스를 맞았고, 투레의 오른발슛은 상대 수비수와 골키퍼의 다리에 연속해서 굴절된 후 골문 안으로 향했다.
단순한 흘리기가 아니었다. 느린 화면으로 보면 오현규가 발바닥으로 공을 긁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슈팅하기에 더 좋은 위치에 놓인 투레에게 일부러 패스를 내어준 것이다.
오현규의 활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1-0 리드가 계속되던 후반 38분 직접 추가골을 가르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상대 골키퍼의 골킥이 허무하게 페널티 에어리어 라인에 서있던 주니오르 올라이탄에게 끊겼다. 올라이탄은 무리하지 않고 왼쪽에 있는 오현규에게 패스를 내줬고, 오현규가 빈 골문을 향해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베식타시는 후반 40분 외르쿤 쾨크추의 쐐기골로 3대0 완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다음달 콘야스포르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2023~2024시즌 이후 2년만의 튀르키예컵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오현규는 승부의 균형추가 기운 후반 44분 살리흐 위칸과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축구통계매체 '풋몹' 기준, 오현규는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8.8을 받았다. 매체에 따르면 오현규는 이날 유효슈팅 4회, 기회 창출 2회, 패스 성공률 95%, 터치 39회, 지상 볼 경합 6회 중 6회 성공, 피파울 5회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지난 1월 벨기에 헹크에서 베식타시로 이적한 오현규는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6골 2도움 포함 총 공격포인트를 11개(8골 3도움·12경기)로 늘렸다. 전반기 헹크 시절 기록까지 포함하면 18골 6도움(44경기)이다. 오현규는 이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명가, 맨유와 토트넘이 오현규를 원하고 있다. 영국 '야드 바커'는 '맨유와 토트넘이 뜨겁게 달아오른 25세 스트라이커 오현규를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오현규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베식타스로 이적한 이후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는 1400만 유로(약 243억 원)의 이적료로 팀에 합류했으며 이후 9경기에서 6골 2도움을 기록했다. 이 같은 활약으로 인해 여러 빅클럽들이 그의 성장세를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같은 날 영국 '팀토크'도 '토트넘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와 오현규 영입을 두고 경쟁할 예정이다. 오현규는 이번 시즌 베식타스에서 뛰어난 퍼포먼스로 스카우트들을 매료시켰다'고 전했다.
칭찬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베식타시 팬들은 '오! 오!'를 외치며 열광적인 응원을 보내고 있다. 튀르키예 '스포르엑스'는 오현규의 활약에 '그의 영입은 '완벽한 영입'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아크삼'도 '오현규는 막을 수 없는 기세'라고 했다. '악샴'은 '오현규가 경기장을 뒤흔들었다! 한국에서도 그는 화제의 중심'이라고, '마이넷'은 '멈출 수 없는 한국인! 돌마바흐체에서 오현규 폭풍이 불었다'고 했다.
잘나가는 오현규를 향해 생트집을 잡는 이도 있었다. 튀르키예 레전드 수비수 외자트는 유튜브 채널 '매미 스포츠'에 출연해 말도 안되는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오현규가 골 넣은 뒤 경기장에서 보이는 태도를 봐라. 마치 이번 시즌을 28골로 마무리했고, 2년 연속 득점왕이라도 된 것처럼, 한국의 호날두인 양 행동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현규 같은 선수로는 베식타스는 어디에도 갈 수 없다. 오현규에게 알라니아스포르 유니폼을 입혀놔도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같은 비판은 오히려 역비판을 받고 있다. 현지팬들은 “이 사람 입 좀 다물게 해라. 도대체 뭘 안다고“ 등의 댓글이 올렸다.
박찬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