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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KBL PO] 완전히 달랐던 시작과 끝... 나이트 vs 마레이 특급 외국 선수 빅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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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KBL PO] 완전히 달랐던 시작과 끝... 나이트 vs 마레이 특급 외국 선수 빅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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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 창원, 김혁 기자] 출발은 마레이가 좋았지만, 승리는 나이트의 몫이었다. 마레이로선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는 23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경기에서 69-63으로 승리했다.


소노와 LG가 1차전부터 명승부를 펼치며 치열한 4강 플레이오프를 예고했다. 1차전에서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둔 팀은 소노였다.


양 팀의 맞대결을 앞두고 여러 흥미로운 매치업이 관심을 모았다. 1옵션 외국 선수 네이던 나이트와 아셈 마레이의 격돌도 마찬가지였다.


올 시즌 처음 KBL에 입성한 나이트는 좋은 운동 능력과는 별개로 멘탈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애를 태우기도 했다. 하지만 시즌을 치르면서 점점 리그에 적응하고 멘탈적으로도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10연승 과정에서 이정현, 케빈 켐바오와 함께 결정적인 공을 세웠던 나이트의 활약은 6강에서도 이어졌다. 'KBL의 왕'으로 불리는 자밀 워니를 상대로 수비와 리바운드, 허슬 플레이에 앞장서며 소노의 업셋을 이끌었다.


그런 나이트였기에 올 시즌 외국 선수 MVP 마레이와의 맞대결이 더욱 기대를 모을 수밖에 없었다. 마레이의 경우 올 시즌 LG의 정규시즌 우승을 이끌었으며 LG 창단 후 역사상 최고 외국 선수라는 평가를 받는다. 최우수 수비상을 타며 견고한 수비력에 있어서도 인정을 받았다.








1차전 경기 초중반은 마레이가 확실히 앞섰다. 마레이는 시작부터 적극적으로 골밑을 두들기며 나이트를 파울 트러블로 몰아넣었고 이로 인한 소노의 혼란 속에 LG가 시작부터 주도권을 확실히 잡았다.


이후 파울을 의식한 나이트의 수비는 이전보다 소극적으로 변했고 마레이의 존재감은 절대적이었다. 이날 21점 21리바운드를 쏟아낸 끝에 20-20을 달성한 마레이다. 공격 리바운드만 무려 11개를 잡아내며 인사이드를 지배한 그가 1차전에서 나이트(17점 11리바운드) 상대 매치업 우위와 팀 승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챙기는 듯했다.


그러나 마레이의 고군분투가 승리까지 이어지진 못했다. 끌려가던 소노가 포기하지 않고 맹추격에 나서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고전을 면치 못하던 나이트는 3쿼터 중반 3점슛 성공 이후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고 철옹성 같던 마레이의 벽도 조금씩 허물기 시작했다.








쫓기는 입장이 된 마레이는 급해졌고 다소 무리한 공격 시도가 잦아졌다. LG가 이날 지독한 외곽 난조에 시달리며 마레이에서 파생되는 3점슛 찬스를 전혀 살리지 못한 것도 그의 어깨를 더욱 무겁게 했다.


또한 경기 내내 잦은 항의와 함께 마레이 스스로 페이스를 잃어버린 점도 아쉬웠다. 코치 챌린지를 다 쓴 이후에도 챌린지를 요청하는 장면이 중계 화면에 잡힐 정도로 판정에 예민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파울 트러블 부담에서 벗어난 나이트는 4쿼터 다소 조급해진 마레이의 공격을 팀원들의 적절한 도움 수비와 함께 잇달아 막아내며 살아났다. 마레이의 기세를 꺾는 화끈한 블록슛을 선보였고 적극적인 림어택과 리바운드 참여로 4쿼터 8점 7리바운드를 기록, 승리로 가는 발판을 마련했다. 결국 나이트의 포효와 함께 1차전은 소노의 역전승으로 종료됐다.


경기 전체를 따진다면 마레이는 기록적으로나 퍼포먼스로나 훌륭한 경기를 치렀다. 경기를 잘 펼치고도 승부처 아쉬움 속에 승리를 놓쳤기에 더욱 뼈아프다. 반면 나이트는 흔들릴 수 있는 상황에서 무너지지 않고 후반에 반등하며 의미 있는 역전극을 만들었다.


마레이와 LG로선 같은 기억을 되풀이해선 안 될 것이고 소노와 나이트는 후반의 좋은 기세를 2차전에서 이어가야 한다. 과연 불꽃 튄 1옵션 외국 선수 맞대결이 2차전에선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까?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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