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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수원에 9회말은 없다! 이의리 1회 5점 난타 → KIA 5연패 늪…'소형준 선발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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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KTV
04.23 21:40

[뉴스]수원에 9회말은 없다! 이의리 1회 5점 난타 → KIA 5연패 늪…'소형준 선발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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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KT 위즈가 KIA 타이거즈와의 주중 3연전을 싹쓸이하며 기분좋은 휘파람을 불었다.

KT는 2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주중시리즈 3차전에서 8대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이번 3연전을 독식하며 16승6패를 기록, LG 트윈스에 앞선 리그 선두를 굳게 지켰다. 타율 1위-평균자책점 2위(1위 LG)를 기록중일 만큼 투타에 걸쳐 탄탄한 전력이 돋보인다.

반면 KIA는 5연패의 늪에 빠졌다. 8연승으로 흐름을 타는듯 했지만, 그 후유증을 제대로 겪는 분위기다. 이번 3연전을 통해 승률 5할 아래로 추락했다.

경기전 만난 이강철 KT 감독은 전날 6⅓이닝을 투구하고도 승리투수가 되지 못한 선발 맷 사우어에게 미안한 속내를 전했다. 하필 투수를 바꾸자마자 동점을 허용했기 때문.

그래도 전날 8대3 역전승을 거두며 4연속 위닝시리즈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사우어도 점점 구위가 오르며 정상 컨디션을 되찾고 있다. 불방망이를 휘두르는 타선에 대해서도 “Biggging(빅이닝=비기닝) 슬로건 만든 친구 상줘야한다“며 활짝 웃었다.

다만 불펜에서 한승혁과 짝을 이룰 필승조 찾기가 고민이다. 김민수 스기모토 전용주 손동현 모두 사령탑의 기대에 채우지 못하고 있다.

이범호 KIA 감독은 연승 후유증에 시달리는 팀이 고민이다. 선발이 5회를 간신히 채우는 경기의 연속이다보니 불펜의 과부하가 크다.

그는 “오늘 김범수 조상우는 쉰다. 양현종이나 김태형은 5이닝만 던져줘도 좋지만, 네일과 올러, 이의리는 6이닝, 가능하면 7이닝까지 던져줘야한다. 불펜의 부담이 너무 크다보니 연승 과정에서 잘해주던 불펜들이 힘들어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날 KT는 최원준(중견수) 김민혁(좌익수) 김현수(지명타자) 장성우(포수) 힐리어드(중견수) 오윤석(1루) 김상수(2루) 장준원(3루) 이강민(유격수) 라인업으로 임했다. 선발은 소형준.

KIA는 데일(2루) 김호령(중견수) 김선빈(지명타자) 김도영(3루) 카스트로(좌익수) 나성범(우익수) 이호연(1루) 주효상(포수) 박민(유격수)으로 맞섰다. 선발은 이의리.

기선은 KIA가 먼저 제압했다. 최근 안정감을 찾은듯 했던 소형준이 흔들렸다. 시작하자마자 데일-김호령의 연속 안타와 김선빈의 볼넷으로 무사만루가 됐다.

김도영의 1타점 적시타까진 좋았다. 그 다음 카스트로가 4-6-3 병살타를 쳤다. 1점을 추가했지만, 분위기는 그대로 꺾였다.

이어진 1회말 반격에서 KT는 5점 빅이닝을 연출하며 이강철 감독을 기쁘게 했다.

2사 후 김현수의 안타가 출발점이었다. 장성우와 힐리어드가 연속 볼넷을 얻어내며 2사 만루.

여기서 오윤석의 2타점 동점 적시타, 심상수의 2타점 역전 적시타, 장준원의 1타점 적시타가 잇따라 터지며 5-2로 승부가 뒤집혔다. 1회 첫 공격부터 타자일순을 해냈다.

KIA는 2회초 2사 1,2루에서 KT 김상수의 실책으로 1점을 더 따라붙었지만, 그 이상 차이를 좁히진 못했다. 2회말 이후 양팀 선발투수는 안정감을 되찾으며 5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잘 던졌다. 하지만 각각 96개, 98개의 투구수를 기록해 6회부터 불펜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불펜 싸움은 KT의 완승. KT는 6-7-8회 1점씩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다. 그것도 KIA 주축 불펜들로부터 차례차례 득점을 따냈다.

6회 안타로 출루한 선두타자 힐리어드가 땅볼 2개로 3루를 밟았고, KIA 홍민규의 폭투 때 홈을 밟아 6-3으로 차이를 벌렸다.

7회에는 KIA 최지민이 등판했다. 첫 2타자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민혁의 안타에 이어 김현수의 2루타 때 대주자 배정대가 홈까지 질주해 1점을 추가했다.

8회에도 선두타자 힐리어드가 안타로 출루했고. 오윤석의 볼넷과 폭투로 무사 2,3루가 만들어졌다. 그리고 김상수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추가했다. 이렇게 마무리 박영현에게 휴식을 부여할 수 있었다.

KT는 6회 전용주, 7회 스기모토, 8회 한승혁, 9회 우규민이 깔끔하게 이어던지며 KIA 타선을 꽁꽁 묶고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이로써 KT는 홈 8승4패, 원정 8승2패로 홈원정가리지 않는 막강한 성적을 과시했다.

수원=김영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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