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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강습타구 직격' 나뒹군 김도영 → 바라본 레전드 3루수의 시선 “승리 향한 투지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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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강습타구 직격' 나뒹군 김도영 → 바라본 레전드 3루수의 시선 “승리 향한 투지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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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김도영은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많이 한다. 불편할 수밖에 없다.“

날카로운 타구에 직격당한 아픔은 얼마나 클까. 그래도 일어나서 공을 주워들며 넥스트플레이를 시도하는게 프로 선수의 자세다.

2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만난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은 그 마음을 잘 안다.

그 또한 현역 시절 3루 거포였다. 한때 유격수로 뛴 경험도 있다. 지금 KIA 김도영과 입장이 비슷한 셈.

김도영은 전날 7회말 경기중 KT 한승택의 잘 맞은 타구를 직격당해 큰 고통에 시달렸다. 그래도 순간적으로 벌떡 일어나 공을 주워들고 3루에 들어오던 장성우 태그를 시도해 실패한 뒤에야 그 자리에 나뒹굴었다. 이범호 감독 또한 안쓰러운 눈으로 그 상황을 지켜봤다.

“그 아픔은 맞아본 사람만 안다. 그런데 사실 보호대를 차려고 해도, 슬라이딩하는데 굉장히 불편하다. 아무래도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많이 하는 선수니까. 아마 보호대를 안하는게 습관이었을 거다. 어젠 진짜 강습타구였는데, 그래도 어떻게든 일어나서 태그라도 하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KIA는 8연승 후 4연패 늪에 빠지며 승률 5할 아래로 주저앉았다. 이범호 감독은 “연승에서 연패로 바뀌다보니 선수들이 많이 힘들거다. 그래도 그 장면은 승리하고자 하는 의욕을 보여준 장면이 아닌가. 어떻게든 아웃을 시키고 싶다는 생각이 있으니까 나오는 것“이라고 칭찬했다.

이범호 감독은 선수와 감독보다는 '형님' 스타일의 다정한 리더십을 지녔다. 스스럼없이 선수들에게 다가가 대화를 하고, 한명 한명 대화하는 사령탑이다.

“KIA에 느슨한 생각을 가진 선수는 한명도 없다. 팀이 하나로 단단히 뭉쳐서 어떻게든 해보려고 하는 모습이다. 앞으로 팬들께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

수원=김영록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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