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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오일 머니' 사우디까지 제친 일본 J리그...2년 연속 K리그 없는 ACLE 4강 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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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아시아 최고의 클럽을 가리는 무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결승행을 다툴 4개팀이 19일(한국시각) 모두 가려졌다. K리그는 2년 연속 축제에서 자리를 잃었다. 반면 일본 J리그는 기대 이상의 선전으로 왕좌를 노린다.
정상을 다툴 '빅4'는 마치다 젤비아, 비셀 고베(이상 일본),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 샤밥 알 아흘리(아랍에미리트)다. J리그는 두 팀이 4강까지 진출했다. 히로시마가 16강에서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에 패배해 탈락했지만, 고베와 마치다는 4강까지 상승세를 이어갔다. 고베는 8강에서 알 사드(카타르)와 연장 후반까지 3대3 난타전 후 승부차기 끝에 5-4로 승리했다. 마치다는 파비뉴, 무사 디아비 등 막강 자본력을 자랑하는 알 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를 1대0으로 제압했다. '디펜딩 챔피언' 알 아흘리는 조호르를 3대0으로 꺾고 4강에 올랐으며, 샤밥 알 아흘리는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를 3대2로 물리쳤다.
J리그의 선전은 '오일 머니'로 무장한 사우디아라비아마저 뛰어넘었다. ACLE 체제로 변화에 돌입한 첫해였던 2024~2025시즌은 온전히 사우디아라비아의 독무대였다. 4강 네 팀 중, 3개팀이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이었다. 알 힐랄, 알 아흘리, 알 나스르가 이름을 올렸다. 가와사키 프론탈레가 결승에 오르며 일본의 면을 세웠다. 올해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치는 성과를 챙겼다. 알 아흘리의 선전이 유일한 위안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달랐다. 일본은 두 팀이 4강에 오르며 아시아 지역 최고로 도약하고자 하는 의지가 ACLE에서도 드러났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와 J리그 상위권 팀들 사이의 선수단 격차를 고려하면 더 대단한 성과다. 반면 지난해에도 4강 진출 팀이 없었던 K리그는 다시 벽에 부딪혔다. 16강에서 모든 팀이 탈락하며 일정을 마쳤다. 울산 HD는 조별리그에서 9위로 토너먼트 진출을 놓쳤고, FC서울과 강원FC는 각각 고베와 마치다를 넘지 못했다. J리그와 K리그 사이의 격차를 체감했다.
4강 성적에 따라 역사상 최초로 일본 구단끼리의 결승 맞대결도 기대해 볼 수 있다. 마치다가 샤밥 알 아흘리, 고베가 알 아흘리를 꺾는다면 결승전에서 서로 마주할 수 있다. 대회 역사상 J리그 구단끼리 ACL 정상에서 맞붙은 적은 단 한 차례도 없다. 이현석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