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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 박찬호 미친 슬라이딩' KIA 울렸다…박준순 멀티포+최민석 3승, 두산 2연승[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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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 박찬호 미친 슬라이딩' KIA 울렸다…박준순 멀티포+최민석 3승, 두산 2연승[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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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2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1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6대3으로 승리, 2승1패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두산은 시즌 7승(1승11패)째를 수확했고, KIA는 8연승 뒤 2연패에 빠져 시즌 성적 10승9패를 기록했다.

KIA는 박재현(우익수)-이호연(1루수)-김도영(3루수)-해럴드 카스트로(좌익수)-나성범(지명타자)-한준수(포수)-김호령(중견수)-정현창(유격수)-김규성(2루수)이 선발 출전했다. 선발투수는 베테랑 좌완 양현종.

두산은 박찬호(유격수)-박지훈(3루수)-박준순(2루수)-양의지(지명타자)-김민석(좌익수)-강승호(1루수)-카메론(우익수)-윤준호(포수)-정수빈(중견수)으로 맞섰다. 선발투수는 2년차 우완 최민석.

선발 대결에서 최민석이 압도했다. 6이닝 87구 5안타 3삼진 2실점을 기록, 시즌 3승째를 챙겼다. 4사구가 4개로 많긴 했지만, 고비마다 병살타를 유도하는 빼어난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줬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0.51에서 1.14로 약간 올랐다.

최민석은 싱커(46개)를 앞세워 땅볼을 유도하려 했다. 커터(21개) 스플리터(12개) 슬라이더(8개)를 섞었다. 싱커의 구속은 최고 148㎞, 평균 145㎞였고, 커터는 평균 구속 140㎞로 형성됐다. 스플리터는 137㎞, 슬라이더는 129㎞였다.

KIA 양현종은 4⅔이닝 81구 8안타(1홈런) 1볼넷 3삼진 4실점에 그쳐 시즌 2패(1승)째를 떠안았다.

두산은 1회말 힘겹게 선취점을 뽑았다. 박찬호와 박지훈, 박준순의 3연속 안타로 잡은 무사 만루 기회. 승부처에서 4번타자 양의지가 3루수 병살타에 그쳤지만, 3루주자 박찬호가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박준순이 3회말 홈런포를 가동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 볼카운트 1B0S에서 양현종의 체인지업이 가운데로 몰리는 실투로 들어오자 왼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2호포.

KIA는 4회초 반격했다. 선두타자 카스트로가 우월 2루타로 물꼬를 텄고, 나성범이 볼넷을 얻어 무사 1, 2루가 됐다. 한준수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김호령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2-1로 쫓겼다. 계속된 1사 1, 3루 위기에서는 정현창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2-2가 됐다.

5회말 박찬호가 재치 있는 슬라이딩으로 두산에 승기를 안기는 동시에 친정팀 KIA를 울렸다. 박찬호는 2014년 KIA에 입단해 지난해까지 주전 유격수로 활약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두산과 4년 80억원에 계약하고 FA 이적했다.

선두타자 박찬호는 좌익선상 2루타를 날렸다. 박지훈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박준순이 3루수 쪽 땅볼을 쳤고, 3루수 김도영은 홈으로 쇄도는 박찬호를 잡기 위해 포수 한준수에게 송구했다. 송구는 정확했고, 아웃 타이밍이었으나 한준수의 태그를 피하기 위해 왼팔을 빼고 오른팔로 바꿔서 홈플레이트로 뻗었다. 주심의 최초 판정은 아웃이었지만, 비디오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돼 3-2 리드를 잡았다. 계속된 2사 2루에서는 김민석이 우중간 적시 2루타를 쳐 4-2로 벌리고, 양현종까지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두산은 계속해서 홈런으로 한 점씩 달아나며 KIA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6회말에는 카메론이 KIA 황동하에게 좌월 홈런을 뺏었고, 7회말에는 박준순이 KIA 한재승의 초구 직구 공략해 좌월 솔로포를 쳐 6-2까지 달아났다.

두산은 7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타무라 이치로(⅔이닝)-이병헌(1이닝 1실점)-김택연(1⅓이닝)이 이어 던져 승리를 지켰다.

타무라는 7회초 선두타자 정현창에게 좌익수 왼쪽 안타를 맞았다. 고종욱 좌익수 뜬공, 박재현 헛스윙 삼진으로 2사 1루까지 버텼는데, 이호연에게 우익수 오른쪽 안타를 맞아 2사 1, 3루 위기에 놓였다. KIA 김도영 타석, 두산은 좌완 이병헌으로 마운드를 교체했다. 이병헌은 까다로운 김도영을 볼넷으로 내보내 2사 만루를 만들었지만, 좌투수에 약한 카스트로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면서 위기를 잘 틀어막았다.

이병헌은 8회초 2사 후 김호령과 대타 제리드 데일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흔들렸다. 2사 1, 2루 위기. 결국 두산은 마무리투수 김택연을 긴급 투입했지만, 박민에게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아 6-3으로 쫓겼다. 김택연은 2사 2, 3루에서 박재현을 헛스윙 삼진 처리해 추가 실점은 막았다. 김택연은 9회까지 남은 아웃카운트 3개를 깔끔하게 처리해 벤치의 기대에 부응했다.

잠실=김민경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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