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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양민혁 외면한 램파드, 결국 눈물...2부 17위→25년만의 EPL 승격 이끈 후 “내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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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양민혁 외면한 램파드, 결국 눈물...2부 17위→25년만의 EPL 승격 이끈 후 “내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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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내 축구 인생 최고의 업적 중 하나다!“

프랭크 램파드 코번트리 시티 감독의 눈물이었다. 코번트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향한다. 코번트리는 18일(한국시각) 영국 블랙번의 이우드 파크에서 열린 블랙번과의 2025~2026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43라운드에서 1대1로 비겼다. 후반 9분 모리시타 료야에게 불운한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39분 바비 토마스가 헤더로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승점 1을 더한 코번트리는 25승11무7패, 승점 86 고지를 밟았다. 3위 입스위치(승점 75)와의 격차를 11점차로 벌렸다. 챔피언십은 2위까지 EPL로 승격한다. 남은 3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2위를 확보하며, 다음 시즌 1부리그 무대를 누비게됐다. 코번트리가 EPL 무대를 밟는 것은 2000~2001시즌 이후 26년만이다.

중심에 램파드 감독이 있다. 그는 2024년 11월 말 코번트리 지휘봉을 잡았다. 현역 시절 최고의 미드필더이자 첼시의 레전드였던 램파드 감독은 지도자 변신 후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더비 카운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첼시, 에버턴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첼시에서는 두 차례나 지휘봉을 잡았지만,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스타 플레이어 출신은 감독으로 성공하지 못한다'는 흔한 속설의 흔한 예가 되는 듯 했다.

절치부심한 램파드 감독은 부임 첫 시즌 17위로 리그1(3부리그) 강등 위기에 놓였던 코번트리를 단숨에 플레이오프권으로 바꿨다. 코번트리는 단숨에 5위에 올랐다. 비록 선덜랜드에 패하며 승격에 실패했지만,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두번째 시즌 코번트리는 더욱 날카로운 공격축구를 앞세워 초반부터 리그를 주도했고, 결국 3경기를 남겨두고 승격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이뤄냈다.

램파드 감독은 승격 후 인터뷰에서 “내 축구 인생 최고의 업적 중 하나“라고 감격해 했다. 이어 “선수 땐 디디에 드로그바나 존 테리 같은 동료에게 공을 돌릴 수 있었다. 이번엔 다르다. 이 팀, 이 환경에서 만들어 낸 결과“라고 했다.

그는 15개월 전을 회상하며 “미지의 도전에 뛰어들었다“고 했다.그는 “선수들과 팬들 모든 것에 빠져들었다. 그들의 반응과 태도가 이 결과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램파드 감독은 눈시울을 붉히며 “이 구단의 팬들이 겪어온 시간, 실망, 그럼에도 끝까지 팀을 지지한 이야기를 알고 있다“며 “이 순간을 누릴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램파드 감독은 “우린 지난 시즌 17위에서 5위까지 올라갔다. 하지만, 선덜랜드에 패하며 좌절했다“며 “그 경험이 팀을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사실 자동 승격은 시즌 목표가 아니었다. 플레이오프 진출이 현실적인 목표였다. 하지만 세 경기나 남기고 우리 선수들이 해냈다“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챔피언십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강등권 팀조차 뛰어난 전력을 갖추고 있다“며 “이 팀이 해낸 건 특별하다. 정말 놀라운 일“이라며 “선수들이 이 순간을 마음껏 즐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램파드 감독과 선수단은 싱글벙글이었지만, 양민혁은 웃지 못했다. 양민혁은 겨울이적시장에서 포츠머스를 떠나 코번트리 유니폼을 입었다. 램파드 감독이 직접 전화를 할 정도로 강력히 러브콜을 보냈다. 하지만 코번트리 생활은 악몽이었다. 양민혁은 좀처럼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블랙번전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못한 양민혁은 무려 12경기 연속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박찬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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