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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류현진 “예전과 다르게, 이젠 수비 믿고 던진다“…247일만의 기쁨! 연패 끊는 괴물,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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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류현진 “예전과 다르게, 이젠 수비 믿고 던진다“…247일만의 기쁨! 연패 끊는 괴물,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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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우리 수비 좋다. '예전과 다르게' 지금은 등뒤의 야수들을 믿고 던진다.“

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밝게 웃었다. 메이저리그까지 경험한 39세 베테랑도 6연패는 빨리 벗어나고 싶은 늪이었다.

류현진은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말시리즈 2차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쾌투, 팀의 5대0 완승을 이끌었다.

볼넷 하나 없이 단 86개의 공으로 7이닝을 실점없이 버텼다. 간간히 위기 때마다 관록이 빛났다. 류현진이 등판하자 한층 더 빠릿빠릿해진 수비진의 움직임도 큰 도움이 됐다. 롯데는 산발 5안타 빈공 속 무너졌다.

경기 후 만난 류현진은 “열흘 쉬어서 그런지 힘이 있었다. 빠른공을 많이 던지면서 빠르게 승부를 가져간 덕분에 좋은 경기를 했다“며 미소지었다.

6회를 마친 시점에도 '7회까진 던져야지'라는 생각을 했다고. 만약 완투(완봉)를 노리는 상황이었다면 8회에도 등판할 법 했지만, 원정경기다보니 9회까지 던져야하는 상황이라 깔끔하게 포기한 모양새다.

류현진은 “7회 끝나고 내려왔더니 감독님이 '고생했다' 하시더라. 오케이, 여기까지구나 싶었다“면서 “이닝수도 많이 가져갔고, 투구수 80개 정도면 만족한다“고 돌아봤다. 이어 “오늘 내 컨디션과 구위를 믿고 적극적으로 스트라이크존을 공략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웃었다.

7이닝 무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8월 14일 이후 247일만의 기쁨이다. 공교롭게도 그때 상대 또한 롯데였다. 류현진은 “운이 좋았다“고 답했다.

“요즘 우리 팀이 경기다운 경기를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 오늘은 초반부터 전체적으로 집중력이 좋았고, 또 점수가 일찍 나면서 좀더 편안하게 던졌다. 투수들은 '나는 140㎞ 던지는데 니들은 150㎞ 던지면서 왜 공략을 못하냐. 적극적으로 노려라'라는 얘길 해줬다.“

류현진은 6연패 기간에 대해 “분위기가 좀 처져있었던 건 분명한 사실이고, 특히 야수들 집중력이 이전 같지 않았다. 당연하다. 투수들이 그런 식으로 무너졌었으니까“라며 “야수들은 아마 오늘이 부진 탈출의 계기가 되지 않을까“라고 강조했다.

류현진은 2회말 1사 2루에서 손호영의 뜬공 때 한화 중견수 이원석이 3루로 태그업하던 전준우를 잡아낸 보살 이야기가 나오자 미소를 띄웠다. 그는 “우리 선수들 수비 좋다. 예전과 다르게, 지금은 항상 등뒤의 야수들을 믿고 던진다“며 웃었다.

부산=김영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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