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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이럴수가' KIA 대형 변수 발생, 홍건희 어깨 부상 이탈…절치부심 7억 계약,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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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전

[뉴스]'이럴수가' KIA 대형 변수 발생, 홍건희 어깨 부상 이탈…절치부심 7억 계약,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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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KIA 타이거즈 우완 투수 홍건희가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다. 최근 8연승 상승세 속에 들린 비보다.

홍건희는 지난 16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에 구원 등판해 1이닝 1안타 무실점을 기록, 5대1 승리에 기여했다. 다만 이날 구속이 시속 140㎞ 초반대까지 떨어져 고개를 갸웃하게 했다. 15일 키움전에 이어 시즌 첫 연투의 여파라고 하기에도 구속이 너무 떨어졌다.

우려는 현실이 됐다. 홍건희는 17일 병원 검진 결과 어깨에 이상이 있다는 소견을 들었다. 투수에게 어깨 부상은 가볍게 넘길 일이 아니다. 전반기 복귀 여부도 불투명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KIA는 일단 18일 홍건희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할 예정다.

홍건희의 상심이 클 듯하다. 홍건희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두산 베어스와 2년 15억원 옵션을 포기하고 옵트아웃으로 시장에 나왔다. 건강한 몸 상태를 증명하고, 다시 한번 리그 정상급 필승조로 도약하고자 하는 의지가 대단했다.

하지만 지난해 팔꿈치 부상 우려에 생각보다는 적극적으로 영입을 추진하는 구단이 없었다. 스프링캠프 직전 불펜 보강이 절실했던 KIA와 1년 7억원 단기 계약에 합의했다. 일단 올 시즌 건강을 증명하고, 내년에 다시 자기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겠다는 계산이었다.

KIA는 홍건희의 친정팀이라 더 의미가 있었다. 홍건희는 2011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9순위로 KIA에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20년 시즌 도중 트레이드로 두산에 가기 전까지는 만년 유망주로 남아 있었다. 두산에서 기량이 만개한 뒤 천정팀에 금의환향해 기쁜 마음이 컸다.

최근 광주에서 만난 홍건희는 “시즌이 시작되고 야구장에 와서 첫 경기를 나가니까 (친정에 돌아온 게) 실감이 났다. 지나가다가 팬분들과 마주치면 '다시 돌아와 주셔서 감사하다. 응원하겠다' 이런 말씀을 해 주시니까 정말 힘이 난다. 나도 그런 응원에 힘입어서 더 잘하려고 하고 있다“며 미소를 지었다.

스프링캠프를 치르면서 생각보다 컨디션이 올라오는 속도가 더디긴 했다. 2군에서 개막을 맞이한 이유다.

홍건희는 “처음에 개막 엔트리에 못 들고, 몸 만드는 데 부침이 있어서 2군에서 시작했다. 그래도 1군 올라온 뒤로는 몸도 좋고 구위도 조금 올라온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 작년 부상이 있어서 그런지 몸 만드는 속도가 생각보다 더뎌서 코치님들께서 배려를 해 주셨다. 좀 더 시간을 줄 테니까 확실히 만들어 보자고 해서 나도 받아들이고 여유 있게 만들고 와서 오히려 잘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무엇보다 팀의 상승세에 기여할 수 있어 기뻐했다. 지난 11일 처음 1군에 합류한 홍건희는 3경기에서 1홀드, 3이닝, 2삼진,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하고 있었다.

홍건희는 “지금 보이는 대로 새로 합류한 불펜 투수들이 잘하고 있어서 분명 플러스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정)해영이나 (전)상현이 (이)준영이가 내려가 있는데, 그 친구들이 돌아오면 더 좋아질 일만 남은 것 같다“며 “나는 욕심 나는 게 없다. 작년에 처음으로 부상으로 빠지는 경험을 했기에 다시는 아파서 빠지는 일이 없도록 관리를 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는데 애석하게도 바로 탈이 났다.

KIA는 8연승 기간 홍건희를 비롯해 이태양 김범수 성영탁 조상우 등 불펜진의 호투로 잘 버텼지만, 반복되는 승리로 필승조가 지칠 시점이 됐다. 정해영은 아직 2군에서 재정비하는 시간이 필요한 가운데 홍건희의 빈자리를 누구로 채울지 고민할 듯하다.

김민경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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