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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헬멧 내리치고, 머리 감싸쥐고…무기력한 6연패에 남은 자책, 근성 가득했던 문현빈의 절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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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헬멧 내리치고, 머리 감싸쥐고…무기력한 6연패에 남은 자책, 근성 가득했던 문현빈의 절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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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풀리지 않은 경기. '4년 차'의 외야수는 누구보다 절박하게 승리를 염원했다.

한화 이글스는 1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1대6으로 패배했다.

6연패. 한화는 6승10패로 롯데 자이언츠와 함께 공동 7위에 머물렀다.

삼성과의 3연전. 한화는 무기력한 모습의 연속이었다. 투·타에서 조화를 이룬 삼성이 잘한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한화 스스로 무너져 내리는 장면이 이어졌다.

14일에는 4사구가 남발했다. KBO리그 역대 최다 신기록인 18개가 쏟아졌다. 15일에는 외인 투수 윌켈 에르난데스가 시작부터 흔들렸다. KBO리그 역대 5번째 1회 선발 타자 전원 출루라는 진기록이 나왔다. 에르난데스는 1회를 마치지 못했고, 7실점을 기록하게 됐다.

연패 탈출이 절박했던 16일. 이틀 동안 나온 28개의 4사구에 '베테랑' 류현진은 투수진에 “차라리 (안타, 홈런을) 맞자“며 정신 무장을 하도록 했다.

심기일전해서 맞이했지만, 경기는 한화의 뜻대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닝마다 수비 실책이 나왔고, 이는 실점으로 이어졌다.

답답한 경기력에 짙어지는 패색. 문현빈은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15일 6회말 한화는 허인서의 투런 홈런으로 5-11로 추격에 나섰다. 이후 심우준과 페라자의 볼넷이 나오면서 2사 1,2루. 문현빈은 백정현을 상대해 풀카운트에서 6구째 낮게 들어온 직구를 받아쳤다. 그러나 유격수 이재현의 수비에 걸렸고, 결국 6회말 마지막 아웃카운트가 올라갔다. 1루를 향해 전력 질주하던 문현빈은 헬멧을 벗고, 허벅지에 강하게 내리치며 아쉬운 마음을 내비쳤다.

16일에는 1-6으로 지고 있던 8회말 1사 1루에서 삼성 미야지를 상대해 2B에서 3구째 가운데 몰린 직구를 쳤다. 그러나 이 타구도 유격수에게 걸렸고, 결국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가 됐다.

문현빈은 아쉬움에 머리를 감싸쥐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수비에 나간 뒤에도 글러브를 강하게 허벅지에 내리치는 등 아쉬운 마음을 표현했다.

2023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전체 11순위)로 입단해 올해로 4년 차를 맞이한 문현빈은 15경기에서 타율 3할6푼2리 3홈런 OPS(장타율+출루율) 1.148로 날카로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었다. 득점권에서도 3할1푼3리의 타율로 해결사 역할까지 꾸준하게 해왔다. 지금의 문현빈이 있기까지에는 남다른 근성과 승부욕이 한몫해왔다. 누구보다 간절하게 이기고 싶은 마음에 나온 행동이었다.

문현빈의 절실함은 결국 승리로 이어지지 않았다. 한화는 9회말 득점을 하지 못했고, 1대6 패배와 함께 6연패에 빠졌다.

롯데는 17일부터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3연전을 한다. 17일 선발투수는 박준영이 나간다.대전=이종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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