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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트레이드 첫날부터 초대박' 손아섭, 홈런 포함 3출루 펄펄 날았다[인천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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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KTV
04.14 23:15

[뉴스]'트레이드 첫날부터 초대박' 손아섭, 홈런 포함 3출루 펄펄 날았다[인천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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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은 손아섭이 이적 첫날부터 펄펄 날았다.

손아섭은 14일 오전 두산과 한화 이글스의 트레이드를 통해 팀을 이적했다. 두산은 타선 보강을 위해 투수 이교훈과 현금 1억5000만원을 한화에 주고, 손아섭을 영입했다. 팀 타율 꼴찌, 거의 모든 공격 지표에서 하위권을 맴돌고 있는 상황이라 반등 카드가 절실했다.

한화 2군에 있던 손아섭은 이날 아침 트레이드 통보를 받고, 급하게 짐을 싸서 서울로 이동했다. 곧장 1군 선수단에 합류해 선수단과 인사를 나눴고, 14일 인천 원정길에도 동행했다. 김원형 감독은 손아섭을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시켰다.

사실 손아섭은 한화에서 경기를 거의 못뛰고 있던 상황이다. 개막 1군 엔트리에 들었지만, 2경기 동안 1타석만 소화한 후 2군에 내려갔다. 그리고 2군에서도 딱 3경기를 뛴 것이 전부였다. 지난 10일 고양 히어로즈전 이후로는 경기에 못 나서고 있었다.

경기 감각적인 면에 우려될 수도 있었지만, 김원형 감독은 곧장 선발 출전을 선택했다.

김 감독은 “손아섭의 몸 상태는 크게 문제 없다. 오늘이 아니어도 내일이나 모레 분명히 나가야 하는데, 차라리 빨리 경기에 나가서 선수들과 호흡하고 경기 중에 자기 것을 찾는 게 좋다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손아섭에게 “편하게 해라. 네 야구를 해라“며 부담감을 덜어줬다.

양의지, 이용찬 등 익숙한 선수들이 있는 두산에서. 등번호 8번이 새겨진 새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 손아섭은 종횡무진 활약했다.

SSG 선발 투수 타케다 쇼타를 흔들며 1회초 첫 타석에서 볼넷, 3회초 두번째 타석에서 볼넷 출루한 손아섭은 4회초에는 홈런까지 터뜨렸다.

두산이 추가점을 내며 SSG 마운드를 흔들던 상황. 박찬호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진 직후, 1사 2루 찬스에서 SSG 박시후를 상대한 손아섭은 초구 131km 슬라이더를 통타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자신의 시즌 첫 홈런을 공교롭게도 트레이드 직후에 친 것이다.

네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난 손아섭은 8회 마지막 타석은 2루 땅볼로 마쳤다. 베어스 데뷔전을 3타수 1안타(1홈런) 2볼넷 2타점 2득점으로 마무리 한 손아섭이다. 두산도 11대3으로 대승을 거두면서 모처럼 편안한 경기를 펼쳤다. 손아섭과 함께 한 첫 경기부터 트레이드 효과를 실감했다.

인천=나유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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