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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본인피셜' “말컹 이즈 백“ 두 자릿수 체중 감량→체력테스트 통과, 시즌 데뷔전서 극장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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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본인피셜' “말컹 이즈 백“ 두 자릿수 체중 감량→체력테스트 통과, 시즌 데뷔전서 극장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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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말컹은 K리그에선 '신화적인 존재'다. K리그 1~2부에서 2년 연속 MVP(최우수선수상)와 득점왕을 차지한 선수는 말컹이 유일하다. 그는 지난해 7년 만에 국내 무대로 돌아왔다.

하지만 세월을 비껴갈 순 없었다. 긴 공백 탓에 몸이 무거웠다. 기대치를 밑돌았다. 말컹은 지난해 후반기 K리그1에서 9경기에 출전, 3골에 그쳤다. 새 시즌 환경이 또 바뀌었다. 중국 저장FC로 임대된 야고가 돌아왔다. 김현석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다. 말컹의 존재감은 여전히 희미했다. 보이지 않는 신경전도 있었다.

본분은 망각하지 않았다. '살과의 전쟁'에서 문턱을 넘었다. 12~13kg을 감량했다. 체력 테스트도 통과했다. 김 감독은 엔트리 승선 기준으로 말컹에게 1.5km을 6분에 통과하는 '미션'을 줬다. 드디어 첫 기회가 왔다. 그는 11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38분 교체 투입됐다. 올 시즌 첫 출격이었다.

말컹이 직접 “말컹 이즈 백“을 선언했다. 환상적인 골결정력은 녹슬지 않았다. 그는 1-1, 무승부로 끝날 것 같았던 흐름을 돌려세웠다. 후반 추가시간인 50분 이규성의 크로스를 헤더로 화답, 극장골을 작렬시켰다. 전반 23분 야고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울산은 후반 26분 무고사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무고사는 K리그1 최초로 개막 이후 7경기 연속 공격포인트(7골-1도움)를 올렸다. 대기록이 말컹에게 묻혔다.

울산은 말컹의 반전쇼를 앞세워 2경기 연속 무승(1무1패)에서 탈출, 2위를 탈환했다. 승점 13점(4승1무1패)으로 선두 FC서울(승점 16·5승1무) 추격의 고삐를 바짝 당겼다. 말컹은 “골을 넣어서 너무 행복하다. 한 달 동안 힘들게 준비한 보람이 있다. 내 기량을 보여주고 싶었고, 팀이 승리해서 더 기쁘다“며 미소지었다. 야고는 이날 5호골을 터트렸다. 말컹의 마수걸이 골에 맨 먼저 달려와 기뻐한 선수는 교체로 물러난 야고였다. 김현석 감독은 “난 마술사가 아니다. 선수들의 노력이다. 말컹에게 터닝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 말컹과 야고가 경쟁한다면 더 시너지가 날 거로 생각한다“고 반색했다.

말컹은 “웨이트와 유산소 훈련을 병행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렸고, 감독님 기대에 부응하려고 노력했다. 나는 경험이 있고, 야고는 나보다 젊지만 서로에게 조언을 주고받으며 존중하고 있다. 경쟁이나 라이벌 관계라기보다는, 울산에는 좋은 공격수가 두 명 있다고 생각해 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리그 우승이라는 목표를 위해 집중하고 있다. 골을 넣으며 좋은 감각을 느꼈고, 과거의 퍼포먼스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고 생각한다. 출전 시간이 5분이든 20분이든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울산은 15일 안방에서 서울과 운명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2라운드 순연 경기를 치른다. 김성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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