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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 압도적' ERA 0.00 폰세 페이스, KT 어디서 이런 외국인 데려왔나…두산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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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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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KT 위즈가 외국인 1선발을 제대로 영입했다. 지난해 한화 이글스 에이스이자 KBO MVP를 차지했던 코디 폰세(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떠오르는 페이스다.
KT는 1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6대1로 완승했다. 공동 1위 KT는 2연승을 달려 시즌 성적 9승4패를 기록했다. 9위 두산은 2연패에 빠져 시즌 성적 4승1무8패에 머물렀다.
두산은 박찬호(유격수)-김민석(좌익수)-박준순(2루수)-양의지(지명타자)-다즈 카메론(우익수)-양석환(1루수)-안재석(3루수)-윤준호(포수)-정수빈(중견수)이 선발 출전했다. 선발투수는 최승용.
KT는 최원준(중견수)-김현수(1루수)-안현민(우익수)-샘 힐리어드(좌익수)-장성우(지명타자)-허경민(3루수)-김상수(2루수)-한승택(포수)-이강민(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케일럽 보쉴리.
보쉴리는 개막 3경기 연속 무실점과 전승 행진을 이어 갔다. 6이닝 103구 4안타 1볼넷 8삼진 무실점 쾌투를 펼쳐 시즌 3승째를 챙겼다. 매우 빠른 투구 템포를 앞세워 두산 타자들의 타이밍을 무너뜨렸다. 보쉴리는 평균자책점 0.00을 유지했다.
투심패스트볼(41개)과 스위퍼(32개)가 매우 위력적이었다. 투심패스트볼의 최고 구속은 148㎞. 시속 150㎞를 웃도는 강속구 없이도 매우 위력적이었다. 체인지업(11개) 커브(10개) 커터(7개) 직구(2개) 등 다양한 구종을 섞어 두산 타선을 요리했다.
1993년생인 보쉴리는 29살이었던 2023년 뒤늦게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뤘지만, 성공적으로 안착하진 못했다. 2023년 밀워키 브루어스, 2024년 미네소타 트윈스, 지난해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메이저리그 도전을 이어 갔다. 메이저리그 3시즌 통산 28경기(선발 1경기) 성적은 1승, 1세이브, 49⅔이닝, 평균자책점 5.80. 더는 생존을 기대하기 어려운 성적이었다.
보쉴리의 마이너리그 트리플A 6시즌 성적은 108경기(선발 97경기), 35승25패, 512이닝, 평균자책점 4.61이다. KT는 보쉴리의 빼어난 경기 운영 능력을 믿고 과감히 100만 달러(약 14억원)를 투자했다. 그 결과, 지금까지는 대성공이다.
타선은 보쉴리를 적극 지원했다. 이적생 듀오 최원준과 한승택이 나란히 2타점씩 쓸어 담으며 타선에 불을 지폈다. 한승택은 KT 이적 후 첫 멀티히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3회말 선두타자 한승택이 좌익수 왼쪽 2루타로 선취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강민의 3루수 땅볼로 1사 3루가 됐고, 최원준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1-0이 됐다.
5회말 허경민의 안타와 김상수의 2루타를 묶어 무사 2, 3루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한승택이 3루수 땅볼로 물러나고, 1사 2, 3루에서 이강민마저 유격수 땅볼에 그치나 싶었는데, 유격수 박찬호의 홈 송구 실책 덕에 3루주자 허경민이 득점해 2-0이 됐다. 1사 1, 3루에서는 최원준이 유격수 왼쪽 깊은 타구로 타점을 올려 3-0까지 달아났다.
KT는 6회말 대거 3점을 뽑으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안현민이 볼넷을 얻고, 최승용의 폭투에 힘입어 2루까지 갔다. 힐리어드는 헛스윙 삼진. 1사 2루에서 장성우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 4-0이 됐다.
두산은 최승용을 내리고 타무라 이치로를 올렸으나 KT의 흐름이 쉽게 끊기지 않았다. 계속된 1사 1루에서 허경민이 좌익선상 2루타를 때려 1사 2, 3루가 됐다. 김상수의 삼진으로 2사 2, 3루. 한승택이 우전 2타점 적시타를 쳐 6-0까지 도망갔다.
KT는 보쉴리가 완벽하게 두산의 공격을 차단한 가운데 7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스기모토(1이닝)-문용익(0이닝 1실점)-손동현(1이닝)-한승혁(1이닝)이 이어 던져 승리를 지켰다.
두산은 8회초 한 점을 만회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KT 3번째 투수 문용익이 박찬호와 김민석을 안타와 볼넷으로 내보내며 흔들렸다. KT는 급히 손동현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무사 1, 2루에서 박준순을 우익수 뜬공으로 잘 처리했지만, 1사 1, 3루에서 양의지에게 좌익수 왼쪽 적시타를 맞아 6-1이 됐다.
두산 선발투수 최승용은 5⅓이닝 92구 5안타 2볼넷 2삼진 5실점(4자책점)에 그쳐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수원=김민경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