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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8이닝 11K' 로드리게스의 포효, 롯데의 진짜 '1선발'이 왔다…“팬들 응원 정말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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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KTV
04.10 22:00
[뉴스]'8이닝 11K' 로드리게스의 포효, 롯데의 진짜 '1선발'이 왔다…“팬들 응원 정말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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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롯데 자이언츠 엘빈 로드리게스가 그토록 기다렸던 '에이스'의 위용을 빛냈다. 로드리게스(28)는 압도적인 구위로 키움 히어로즈 타선을 잠재우며 롯데에 소중한 2연승을 안겼다.
로드리게스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104개의 공을 던지며 4안타(1홈런) 11탈삼진 1실점 쾌투를 선보였다. 시즌 초반 다소 불안했던 평균자책점은 어느덧 4.76까지 내려갔고, 팀의 3대1 승리를 이끌며 시즌 2승째를 거머쥐었다.
이날 로드리게스의 투구는 롯데가 그에게 왜 '1선발'이라는 중책을 맡겼는지를 증명한 한판이었다. 최고 150km를 상회하는 묵직한 패스트볼과 예리하게 꺾이는 변화구의 조합에 키움 타자들의 방망이는 연신 허공을 가르기 일쑤였다. 특히 8회까지 매 이닝 키움 타선을 압도하며 무려 11개의 탈삼진을 솎아낸 능력은 압권이었다. 사사구 없이 공격적인 투구로 승부를 빠르게 가져가며 롯데 벤치가 원했던 '이닝 이터'이자 '닥터 K'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경기 후 만난 로드리게스의 표정에는 승리의 기쁨과 에이스로서의 책임감이 교차했다. 그는 “당연히 이기고 싶었고 우리가 이겼기 때문에 정말 좋았다“고 소감을 밝힌 뒤, “지난 등판 때는 멘탈이 많이 흔들렸다는 걸 나 자신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오늘은 그 부분은 잊고 더 강하게, 더 공격적으로 던지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항상 100%를 보여주겠다는 약속을 시즌 전부터 했었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100% 전략으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그는 8회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랐을 때도 “더 던지고 싶다“는 강력한 의사를 피력했다. 이에 대해 로드리게스는 “피로도를 확인하러 코치님이 올라오셨지만, 내 의사를 확인하고 더 던지게 해주셨다. 사실 9회도 더 던지고 싶었다“며 뜨거운 투혼을 보였다.
8회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고 내려올 때 로드리게스는 크게 포효하며 강렬한 액션을 선보였다. 그는 “얼마 전까지 우리 팀 분위기가 좋지 않았지만, 지난 경기에서 김진욱 선수가 호투하며 반전됐다. 나 또한 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보여주고 싶어 큰 액션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려올 때 팬들의 응원 소리가 정말 컸다. 그만큼 보답해야겠다는 생각에 모자를 벗고 인사를 드렸다“며 롯데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쏟아진 11개의 탈삼진에 대해서는 “삼진을 잡겠다는 생각보다는 전력분석팀과의 미팅 결과가 좋았다. 오늘 컨디션상 스위퍼 같은 구종을 많이 써야 한다는 조언을 들었고, 그걸 적극적으로 활용했던 게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같은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이자 키움 에이스 알칸타라와의 맞대결도 그를 자극했다. 로드리게스는 “같은 도미니카 출신으로서 경쟁심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알칸타라 선수가 너무 잘 던져줬기에 나도 저만큼 더 잘해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던졌다. 이런 선의의 경쟁이 결국 우리 팀을 이기게 하는 힘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성숙한 답변을 내놨다.
7연패 뒤 2연승. 그 중심에는 8이닝을 홀로 책임진 '괴물 외인' 로드리게스가 있었다. 롯데가 그토록 원했던 1선발의 모습이 고척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고재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