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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제51회 협회장기] 마당쇠에서 ‘득점 기계’로 변신한 김민준, 43점 퍼부으며 안양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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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전

[뉴스][제51회 협회장기] 마당쇠에서 ‘득점 기계’로 변신한 김민준, 43점 퍼부으며 안양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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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고 김민준



[루키 = 영광, 노경용 객원기자] 안양고가 김민준의 폭발적인 화력을 앞세워 협회장기 16강 고지에 올랐다.


9일 전남 영광군 영광스포티움 보조체육관에서 열린 제51회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영광대회 남고부 예선에서 안양고는 계성고를 119-70으로 완파했다. 전날 용산고에 패하며 배수의 진을 쳤던 안양고는 이날 승리로 1승 1패를 기록, 조 2위로 결선 토너먼트 진출권을 따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김민준(3학년, 187cm)이었다. 김민준은 내외곽을 넘나들며 43득점 10리바운드라는 압도적인 기록을 써 내려갔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경이로운 야투 효율이었다. 2점슛 19개를 시도해 16개를 적중(84%)시켰고, 외곽에서도 3점슛 3개(3/6)까지 곁들이며 만점 활약을 펼쳤다.


23득점에 16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한 천기영(3학년, 170cm)도 특급 도우미 역할을 했다.


김민준의 이와 같은 활약은 안양고 이상영 코치의 조언을 최우선 과제로 삼은 결과였다. 호계중 시절부터 김민준은 득점보다는 리바운드와 수비 등 이른바 궂은일에 강점이 있는 선수로 평가받았으나 안양고 이상영 코치는 그의 공격적 잠재력을 믿었다.


이 코치는 경기 전 김민준에게 “중거리 득점 기회를 적극적으로 노려라. 2점슛 위주로 경기를 풀면 더 많은 기회가 올 것이다“라고 강조했고, 김민준은 이를 완벽히 수행하며 농구 선수 첫 인터뷰까지 이루어냈다.




안양고 김민준



경기 후 김민준은 대활약에도 불구하고 자세를 낮췄다. 그는 “사실 운동 능력이 아주 좋은 편은 아니라서 주변의 우려 섞인 시선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서 “코치님 말씀처럼 코트 위에서 가장 부지런한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다. 내가 팀의 메인 옵션이 아니더라도, 코트에 서 있는 시간만큼은 팀에 반드시 도움이 되는 플레이를 찾아다니겠다“라며 겸손한 각오를 보였다.


안양고는 고등부 탑클래스로 평가받는 허건우(3학년, 188cm)와 백지훈(3학년, 196cm)이 건재하고 김민준과 천기영의 활약까지 더해지며 결선 토너먼트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위기 속에서 더욱 단단해진 안양고의 질주가 16강 상대인 휘문고 경기에도 이어질지 농구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 = 노경용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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