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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아듀 잠실] 잠실 마지막 경기 놓친 이관희 "오늘 같은 날은 한 번 이기게 해주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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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KTV
3시간전
[뉴스][아듀 잠실] 잠실 마지막 경기 놓친 이관희 "오늘 같은 날은 한 번 이기게 해주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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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 최재완 명예기자] “내가 이 체육관에서 슛을 몇 개를 쐈는데... 체육관이 원망스럽고 속상하네요.“
서울 삼성 썬더스는 8일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의 경기에서 73-80으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의 승패에 따라 정규리그 9위와 10위가 정해졌기에 팬들의 많은 관심이 쏠렸지만 그와 별개로 삼성이 2001년부터 홈 경기장으로 사용한 잠실체육관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기 전 마지막 경기였기에 의미는 더더욱 특별했다.
많은 삼성 선수 중 잠실체육관에 대한 의미가 특별하고 남다른 이가 있었으니 이는 이관희였다. 이관희는 2011년 드래프트에서 삼성에 선발되어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엄청난 승부욕과 더불어 꾸준한 연습, 허투루 하지 않는 모습, 성실성과 진실성의 아이콘인 이관희는 데뷔 이후 약 10년을 삼성에서 보낸 이후 LG와 DB를 거쳐 이번 시즌 직전 삼성으로 돌아왔다.
보통의 경우 연차가 쌓이고 선수의 나이가 들수록 기량이 저하하고 그에 따라 출전 시간이 줄어드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관희는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 LG와 DB 시절은 물론 프로 15년 차인 이번 시즌에도 삼성에서 핵심 전력으로 고군분투하며 팀의 많은 득점을 담당했다.
6일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21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던 이관희는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상승세를 이어 8일 마지막 경기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일 것처럼 보였지만 아쉽게도 이관희는 저득점에 머물며 잠실체육관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지 못했다.
경기 후 이관희는 “한국가스공사가 우리보다 더 간절했던 것 같다. 상대의 압박을 이겨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나의 경기력이 평소보다 좋지 못했다. 다행히 동료들이 힘을 내줘서 추격에 성공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전반적으로 내가 조금 더 잘했더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경기였다“라고 말했다.
잠실에서의 특별한 기억을 묻는 말에 이관희는 “10년 정도 잠실에 있었는데 좋았던 기억도 많지만 아쉽고 속상했던 기억들이 더 나는 것 같다. 어떠한 선수보다도 많은 슛을 던지고 많은 시간을 보냈던 곳이다. 오늘은 체육관이 원망스럽다. 이런 날이면 그냥 한 번 이기게 해주지라는 생각이 든다. 좋은 결과로 돌려받지 못해 속상하다“라고 답했다.
이관희는 잠실에서의 선수 생활을 돌아보며 고마웠던 사람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이관희는 “(김)태술이 형에게 농구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삶에 대한 것을 많이 배웠다. 또 (주)희정이 형이 노력하는 것을 보고 그것보다 더 노력하려고 했었다. 형과 같이 노력한 덕분에 지금까지도 KBL 무대에서 살아남고 있는 것 같다. (김)승현이 형의 천재적인 재능도 배워보려고 연습했었던 기억이 난다.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은 사람이 너무 많다. (이)승준이 형, (이)동준이 형, (이)정석이 형, (이)규섭이 형 등 셀 수 없을 정도이다. 항상 좋은 형들에게 많이 배웠고 그와 동시에 형들의 좋은 점들을 뛰어넘으려고 열심히 했었다“라고 돌아봤다.
이관희의 잠실체육관 경기는 이로써 마무리됐다. 이관희가 원망스럽다고 표현한 잠실체육관은 철거될 예정이다. 삼성은 차기 시즌부터 SK와 함께 잠실학생체육관을 홈 경기장으로 사용할 것이다. 적지 않은 나이에도 연습량으로 기량을 유지하는 삼성맨 이관희의 내년 활약에 다시 한 번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