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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우린 타격의 팀인데...“ 충격의 득점 7위. 이게 LG라고? 세이브 1위, 홀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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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우린 타격의 팀인데...“ 충격의 득점 7위. 이게 LG라고? 세이브 1위, 홀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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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의 출발이 이상하다.

염경엽 감독이 항상 “우리는 타격의 팀“이라고 말할 정도로 LG는 타격이 좋은 팀이다. 2023년 우승을 할 땐 선발이 약했고, 2025년 우승 땐 불펜이 약했지만 이런 약점을 팀타율 1위의 강력한 타선이 이끌어주면서 최강의 팀이 될 수 있었다.

그런 LG의 올해 출발은 분명 다르다. 타선이 아직 살아나지 않는데 불펜이 막아서 이기고 있다.

LG는 최근 3연승을 달리며 5승4패로 중위권으로 올라섰다. 한화 이글스와 함께 공동 5위.

7승2패로 공동 1위인 SSG 랜더스, KT 위즈와는 2게임차다.

초반 LG 타선은 부진하다.

팀타율이 2할6푼2리로 전체 5위다. 1위인 KT의 3할1푼8리와 비교하면 큰 차이다. 팀 득점은 39점으로 7위로 더 내려간다. SSG의 70점이나 한화,KT의 69점에 비해 크게 떨어진다. 홈런도 5개로 8위에 머무른다.

출루율은 0.367로 4위지만 장타율이 0.357로 7위, OPS는 0.724로 전체 7위에 머무른다.

막아서 이기고 있다.

5승인데 마무리 유영찬이 5세이브를 올렸다. 즉 이긴 경기가 모두 세이브 상황이 생겼고 유영찬이 나와 모두 막아냈다는 의미다. 5세이브는 현재 세이브 1위 기록이다.

홀드도 많다. 팀 전체 홀드가 11개로 가장 많다. 우강훈과 장현식이 4개씩으로 공동 1위에 올라있다. 김진성이 2개, 함덕주가 1개를 기록.

7일 창원 NC전서 LG 불펜의 힘을 볼 수 있었다.

선발 송승기가 5이닝 동안 무실점을 하고 2-0의 리드 속에 내려간 뒤 6회부터 김진성 장현식 우강훈 유영찬이 차례로 나와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고 그대로 2대0의 승리를 지켜낸 것. 지난해였다면 불안해 보인 2점차 리드인데 이날은 그 2점이 그리 불안해보이지 않았다.

지난해 승리 공식과는 완전히 달라진 LG다.

작년 LG는 막아서 이긴게 아니라 쳐서 이겼다. LG가 85승을 하는 동안 거둔 홀드 수가 77개뿐이었다. 패하더라도 리드할 때 홀드를 챙길 수 있지만 많이 이겼음에도 홀드가 적다는 것은 그만큼 점수차가 적은 경우가 많지 않았다는 뜻이다. 대신 전체 세이브는 42개로 가장 많았다. 불펜이 약해 점수를 주다가 세이브 상황이 돼서 마무리 투수가 막고 세이브를 거둔 경우가 적지 않게 있었기 때문이었다.

올해는 초반 필승조가 잘 짜여졌다. 기존의 김진성 장현식에 새롭게 우강훈이 들어가면서 훨씬 안정적인 필승조가 돌아가고 있다.

염 감독은 올시즌을 앞두고 풍부한 불펜 자원을 바탕으로 컨디션이 좋은 투수들로 필승조를 꾸려서 시즌 내내 안정적인 불펜진을 이끌겠다는 구상을 밝혔고 생각지도 못했던 우강훈이 가장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면서 필승조에서 맹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옆구리 부상으로 빠져있는 손주영이 5월에 돌아오면 현재 선발로 던지고 있는 아시아쿼터 라크란 웰스가 불펜에 돌아오고, 4월 중순 군에서 돌아오는 김윤식도 불펜에서 활약할 예정이라 불펜 자원이 더 많아진다. 자원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경쟁이 치열해진다는 의미. 잘던져야 1군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추격조가 아닌 필승조 A,B조로 나누게 되는 강력한 불펜진이 만들어질 수 있다.

그사이 타선이 작년처럼 살아난다면 LG의 구단 역사상 첫 2연패의 꿈이 그냥 꿈으로 끝나지 않을 수 있다. 권인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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