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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영건 앞세운 김도균식 '헤비메탈', 다이나믹 이랜드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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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전

[뉴스]영건 앞세운 김도균식 '헤비메탈', 다이나믹 이랜드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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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서울 이랜드가 살아났다.

이랜드는 4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6' 6라운드에서 3대0 완승을 거뒀다. 전반 16분 이주혁, 후반 4분 오스마르, 후반 21분 박재용이 연속골을 넣었다. 5라운드에서 '우승후보' 대구FC에 3대1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바꾼 이랜드는 '또 다른 우승후보' 수원FC마저 완파했다. 2연승에 성공한 이랜드는 승점 10점으로 단숨에 5위까지 뛰어올랐다. 다이렉트 승격권인 1, 2위와의 승점 차를 6점으로 좁혔다.

상승세의 중심은 단연 '젊은피'다. '전력의 50%'로 평가받는 '에이스' 에울레르의 부상이라는 악재를 맞이한 김도균 감독은 과감히 '영건' 카드를 꺼냈다. 2002년생 공격수 강현제와 2004년생 수비수 손혁찬을 전격적으로 선발 명단에 포함시켰다. 강현제는 대구전에서 1골-1도움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손혁찬도 놀라운 활동량을 앞세워 고민이던 왼쪽 윙백 자리에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 뿐만 아니라 2009년생 안주완을 비롯해 2004년생 백지웅 서진석 이주혁 등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젊은 선수들을 전면에 내세운 김 감독은 과감한 전방 압박 전술을 시도했다. 과거 위르겐 클롭 감독이 도르트문트 시절 유행시켰던 '헤비메탈'을 연상케 할 정도였다. '최전방 공격수' 박재용(26)을 중심으로 '좌우 날개' 이주혁 강현제는 높은 위치부터 수원FC의 수비를 압박했다. 박창환(25)과 서진석은 미친 듯한 활동량으로 가까스로 이랜드 스리톱의 압박에서 탈출하고 나가려는 수원FC의 중원을 괴롭혔다. 손혁찬 오인표(29), 좌우 윙백도 측면, 중앙을 가리지 않고 압박에 가담했다.

단순히 많이 뛴 것만이 아니었다. 김 감독은 여우 같은 전술로, 젊은 선수들의 활동량에 힘을 더했다. 수원FC전에서는 '상대 에이스' 윌리안을 견제하기 위해 압박 채널을 아예 오른쪽으로 뒀다. 윌리안을 누르니 수원FC의 공격은 반감될 수밖에 없었고, 덩달아 프리조까지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후반에는 압박시 오른쪽 스토퍼에 자리한 박진영의 위치를 넓게 벌리며 포백 형태로 바꾸는 변칙 형태를 내세웠다. 오른쪽 윙백인 오인표를 보다 위쪽에서 압박을 할 수 있게 해 상대의 숨통을 더 조였다. 수원FC는 이랜드의 압박에 그야말로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압박이 가공할 위력을 보이자, 공수 밸런스가 눈에 띄게 좋아졌다. 높은 위치에서 볼을 뺏다보니 그만큼 좋은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이랜드가 수원FC전에서 기록한 15개의 슈팅 중 유효슈팅은 11개에 달했다. 기대득점도 이번 라운드에서 17개팀 중 가장 높은 2.09나 됐다. 위에서부터 상대를 강하게 누르다 보니 그만큼 수비도 안정감을 찾았다. 압박에 고전한 상대는 무의미한 킥을 할 수밖에 없었고, 위에서 한 번 거르다 보니 템포도 그만큼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었다. 비교적 스피드가 떨어지는 오스마르, 박재환이 수비진에 자리했지만, 뒷공간에 대한 위험을 노출하지 않았다.박찬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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