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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난 좋은 지도자는 아니다" LG 전성시대 이끈 명장 조상현 감독... 그러나 그는 겸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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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RKTV
04.03 21:40
[뉴스]"난 좋은 지도자는 아니다" LG 전성시대 이끈 명장 조상현 감독... 그러나 그는 겸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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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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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 수원, 김혁 기자] “정규리그 우승 감독을 만들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3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6라운드 수원 KT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87-60으로 승리했다.
LG가 12년 만의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부임 이후 3년 연속 팀을 4강 직행으로 이끌었던 조상현 감독은 사령탑 커리어 처음으로 정규리그 우승의 업적을 쌓았다.
조상현 감독은 “올해만큼 스트레스가 없었던 적이 없다. 시즌 준비하면서 대표팀 차출이 있었고 국대 선수들이 늦게 복귀했고 EASL도 처음 나갔고 중간에 대표팀 선수들이 빠졌을 때도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28승, 6강 플레이오프를 목표로 왔는데 2라운드~3라운드부터 순위가 올라갔다. 기대가 높아지니까 스트레스로 많이 왔다. 우승까지는 생각하지도 못했는데 어려운 걸 만들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나는 플랜만 짤 뿐 선수들이 대견하고 우리 팀이 정말 잘 성장하고 있다는 게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조 감독은 힘든 상황에도 본인을 도와준 사람들에게 공을 돌렸다.
조 감독은 “지난 시즌에도 SK를 이길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고 올 시즌도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걱정도 있었다. 많이 힘들었다. 기대치가 높아지니까 고민도 많았고 정말 넷플릭스를 몇편을 봤는지도 모르겠다. 선수들이 잘 만들어준 것이고 구광모 대표님을 비롯해 회사에서도 판을 너무 잘 만들어주셨다. 코치들도 지원을 너무 잘해주셨다. 성격이 운동적으로 틀어지는 걸 너무 싫어하기 때문에 뒤에서 많이 힘드셨을 것인데 정규리그 우승 감독을 만들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며 공을 돌렸다.
힘든 순간에 대해서는 “5라운드 SK와의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전력분석과 새벽까지 남아서 준비했는데 그때처럼 화를 많이 낸 적이 없었다. SK에 홈에서 7연패했는데 그럼에도 선수들이 동요하지 않았고 잘 넘겨줬다. 정말 비디오를 많이 보는 스타일이고 한 경기를 준비하기 위해서 3~4경기 정도를 본다. 선수들에게 알아달라기보다도 뒤에서 백업하면서 고생하는 선수들이 많다. 특히 전력 분석 친구들이 고생이 많은데 선수들이 잘해줘서 결과를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이야기했다.
남은 정규시즌 LG는 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조 감독은 “제일 걱정인 건 아셈 마레이의 체력 문제와 부상 문제다. 무릎이 조금 부어있다. 양준석도 계속 긴 시간을 뛰어서 부상 염려가 있다. 몸 상태를 체크해보고 갤러웨이에 대해서 고민을 해보고 플레이오프 때 쓸까 생각을 해보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좋은 지도자를 묻는 질문에는 겸손한 모습을 보인 조 감독이다.
조 감독은 “결국 좋은 지도자라기보다도 내가 운동적으로 틀어지는 것에 대해 냉정하고 룰을 어기는 것에 대해 엄격하다. 지금 세대에 안 맞을 수도 있지만 어린 선수들이 잘 따라와주고 있고 중심에 허일영, 장민국을 비롯한 고참 선수들이 잘 이끌어주고 있다. 내가 성격을 따졌을 때 좋은 지도자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랑 한 달만 겪어보면 저런 사람이구나... 싶을 것“이라며 웃었다.
더불어 “내가 특별히 잘한 게 없다. 화를 낸 것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정말 걱정이 많은 사람이다. 위성우 감독님이나 최희암 감독님과도 통화를 하는데 최희암 감독님께서 화 좀 그만 내라고 하시더라. 근데 내 성격상 그게 안 되지만 그래도 화 낼 때 커피를 산 게 가장 잘한 일 같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팬들만 생각하면 감정적으로 흔들린다. 세바라기 팬들을 보면 무한한 책임을 느끼고 고맙다고 생각한다. 보답하는 길은 LG가 꾸준히 강팀으로 대권에 도전할 수 있는 팀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책임감을 가지고 보답하겠다“며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 = 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