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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신기루처럼 사라진 '폰세급' 망상 → 롯데 로드리게스, 안 무서운 153㎞. 4이닝 9피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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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신기루처럼 사라진 '폰세급' 망상 → 롯데 로드리게스, 안 무서운 153㎞. 4이닝 9피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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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롯데 자이언츠 1선발 외국인투수 엘빈 로드리게스가 두 번째 등판서 난타를 당했다.

로드리게스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전에 선발 등판, 4이닝 8실점 붕괴했다.

로드리게스는 개막전에 나와 삼성의 강타선을 5이닝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지난 시즌 한화 이글스에서 MVP를 수상한 코디 폰세급 위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폰세급'일 것이라는 꿈은 두 번째 등판 만에 신기루처럼 사라졌다.

로드리게스는 1회부터 4회까지 매 이닝 실점했다.

로드리게스의 150㎞이 넘는 패스트볼은 SSG 타선의 먹잇감에 불과했다. 패스트볼 최고구속이 153㎞까지 나왔지만 SSG 타자들은 전혀 공략당하지 않았다.

로드리게스는 1회초 선두타자 박성한과 10구 승부 끝에 2루타를 맞고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에레디아에게 우익수 플라이, 최정에게 내야 땅볼을 유도하면서 크게 흔들리지는 않았다. 박성한이 득점했으나 아웃카운트를 착실하게 늘려갔다.

2회초 1사 2루에서 최지훈에게 2루타를 맞은 것을 시작으로 붕괴가 진행됐다.

안상현의 내야안타, 조형우 볼넷이 이어져 만루가 됐다. 박성한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순식간에 0-4가 됐다.

로드리게스는 3회초에도 3점을 잃었다. 무사 1, 2루에서 고명준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한유섬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한숨 돌리는 듯했다. 최지훈에게 그라운드 홈런까지 허용했다. 큼지막한 타구가 중앙 펜스를 직격했다. 롯데 중견수 손호영이 펜스플레이를 펼치다가 넘어졌다. 타구는 펜스 상단을 때린 뒤 그라운드 안으로 굴러들어오면서 수비 시간이 지체됐다. 발 빠른 최지훈이 2루 3루를 돌아 홈까지 들어오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로드리게스는 4회초 에레디아에게 또 솔로 홈런을 맞았다.

4이닝 9피안타 2홈런 5볼넷 8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롯데는 5회초부터 이민석으로 투수를 바꿨다.

한동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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