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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트넘 데 제르비 감독, 과거 '성폭행 혐의' 그린우드 옹호 발언 사과..“나도 딸을 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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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트넘 데 제르비 감독, 과거 '성폭행 혐의' 그린우드 옹호 발언 사과..“나도 딸을 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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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토트넘 신임 사령탑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결국 과거 메이슨 그린우드(마르세유)에 대해 자신이 말했던 발언에 대해 팬들에게 사과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여성에 대한 폭력이나 더 넓은 의미의 누구에 대한 폭력 문제도 결코 가볍게 여기고 싶지 않았다“라며 “나는 가장 위험에 처한 이들의 편에 서기 위해 일관되게 싸우고 입장을 취해 왔다. 나를 잘 아는 사람들은 내가 더 많은 경기에서 이기거나 우승컵을 하나 더 얻기 위해 타협하는 종류의 사람이 아님을 알 것이다. 이 사안으로 누군가의 감정을 상하게 했다면 미안하다. 나에게도 딸이 있고, 이런 일들에 대해 매우 민감하다.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들이 나를 더 잘 알게 되고, 당시 내가 어떤 입장을 취하려던 것이 아니었음을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출신 데 제르비 감독은 과거 마르세유 클럽에서 영입해 지도했던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그린우드에 대한 과거 발언으로 인해 일부 토트넘 팬들의 반대에 부딪혔다. 그린우드는 2022년 강간 미수, 강압적 행동, 폭행 등의 혐의를 받았다가 이후 공소가 취하된 바 있다.

최근 실패한 '소방수' 이고르 투도르 감독을 해임한 토트넘은 다급하게 데 제르비에게 손을 내밀었다. 토트넘은 현재 리그 17위로, 강등권 18위 웨스트햄과 승점 1점 차이다. 앞으로 리그 7경기를 통해 1부에 잔류해야 하는 큰 과제를 안고 있다. 데 제르비의 토트넘 데뷔전은 12일 선덜랜드 원정이다.

토트넘 팬들을 분노케 한 데 제르비의 문제 발언은 이랬다. 그는 “나는 누구의 사생활에도 관여하고 싶지 않다. 모두에게 자유를 주고 싶기에 내 자녀들의 사생활에도 관여하지 않는다“라며 “내가 볼 수 있는 것은 메이슨이 좋은 청년처럼 보인다는 것이며, 그는 가혹한 대가를 치렀다. 아마도 자신에게 애정을 주고 손을 내밀어준 이곳에서 적합한 환경을 찾은 것 같다. 세부 사항에 관여하지 않고 한 인간으로서 그를 볼 때, 그의 삶에 일어난 일들에 대해 슬픔을 느낀다. 내가 여기서 알고 지낸 그는 특히 잉글랜드에서 묘사된 모습과는 매우 다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으로 데 제르비는 혐의를 축소하고 그린우드를 피해자로 묘사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한 팬 단체는 “상당수의 서포터들에게 깊은 모욕감을 주는 발언“이라고 평했다.

당시 만 20세의 그린우드는 2022년 1월 경찰에 체포될 무렵 잉글랜드에서 가장 유망한 젊은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영국 검찰청(CPS)은 2023년 2월 주요 증인들의 철회와 새로 밝혀진 자료들로 인해 유죄 판결의 실질적인 전망이 없다며 공소를 취하했다. 그린우드는 그후 맨유에서 헤타페(스페인) 임대를 거쳐, 2024년 7월 마르세유에 입단했다. 그는 마르세유에서 총 74경기에 출전해 47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그린우드는 우스만 뎀벨레(파리생제르맹)와 함께 21골로 리그1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노주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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