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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득점 부진 작심 발언' 손흥민보다 심각하다, “당장 경질해라“→“조별리그 통과하면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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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득점 부진 작심 발언' 손흥민보다 심각하다, “당장 경질해라“→“조별리그 통과하면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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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보다 상황이 심각한 '손흥민 스승'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다.

손흥민은 최근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모두 득점이 터지지 않으며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득점 외에도 여러 역할을 소화하며, 활약 중인 손흥민이지만, 그간 보여준 득점에 대한 기대치 때문인지 부담의 시선이 늘고 있다. 손흥민은 이에 대해 “그동안 많은 골을 넣다 보니 기대감이 높은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나는 내가 해야할 위치에서 항상 최선을 다하고 몸 상태도 좋다. 기량이 떨어진 것처럼 느껴졌다면 내가 더 열심히 해서 잘하면 된다. 능력이 안 되면 대표팀에 더 있을 수는 없다. 어디까지나 내가 소속팀에 가서 컨디션적인 부분을 잘 올려야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답답한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손흥민보다 더 큰 위기, 답답함 속에 놓인 인물이 있다. 스승 포체티노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미국 대표팀은 1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포르투갈에 0대2로 패했다. 미국은 월드컵의 마지막 리허설이 될 수 있는 3월 A매치를 모두 패했다. 직전 벨기에와의 경기에서는 2대5 대패를 당했다.

포르투갈을 상대로 주도하는 모습도 보였던 미국이지만, 상대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반대로 포르투갈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을 터트리며 미국을 제압했다.

명성에 어울리지 않는 결과에 포체티노도 고민에 빠졌다. 그는 패배 이후 “우리는 벨기에, 포르투갈과 경쟁하고 있다. 벨기에와 포르투갈에는 분명히 세계 100위권 안에 드는 선수들이 몇 명씩은 있을 것이다. 우리에게는 그런 선수들이 없다고 생각한다. 이런 수준의 팀들과 경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포체티노는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본격적으로 감독으로 이름을 날릴 시점까지만 해도 뛰어난 명장 중 한 명으로 꼽혔다. 토트넘 시절 유망주 육성과 선수 영입, 선수단 관리 능력에서 탁월한 능력을 선보였다. 특히 토트넘을 이끌고는 2018~2019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기록했으며 EPL에서도 2위를 일궈낸 적이 있다.

이후 감독 경력은 줄곧 하락세다. 2019년 11월 성적 부진으로 토트넘에서 경질되고 2021년 1월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에 합류했다. PSG에서는 첫 시즌 리그 우승까지 놓치며 부진했다. 이후 PSG에서 조기 퇴진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돌아와 첼시를 맡았을 때도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이후 구애가 이어졌고, 포체티노는 미국 대표팀의 손을 잡았다.

포체티노 부임 직후 부진을 겪기도 했던 미국은 지난해 골드컵 결승에 오르는 등 다시 반등한 분위기를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월드컵이 2달가량 남은 시점, 기대감은 다시 바닥을 찍고 있다. 미국의 부진과 함께 포체티노에 대한 비난 여론도 늘어가고 있다.

일본의 사커다이제스트웹은 '2026년 북중미월드컵을 앞두고 유럽을 상대로 2연패, 7실점을 기록하며 과제를 노출한 미국이다. 경기 결과를 전하는 대표팀 공시 계정에는 비판이 쇄도했다'고 전했다. 미국 팬들은 SNS를 통해 “당장 경질해야 한다“,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다행이다“, “고등학생들이 모인 팀 같다“, “현저하게 후퇴한 모습이다“라고 비판을 쏟아냈다.

월드컵이 점점 다가오는 상황에서 개최국 미국을 맡은 포체티노의 부담감을 늘어가고 있다. 포체티노는 패배의 과정도 배움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더 많은 경기를 치러야 한다. 비록 고통스럽겠지만, 이것이 실력을 향상시키고 배우는 유일한 방법이며, 최고의 선수들과 팀들이 어떻게 경쟁하는지 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고 했다. 다만 월드컵에서도 배우기만 할 수는 없다. 미국의 반등이 중요해지는 시점이다.

이현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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