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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고춧가루 부대 동기부여를 가져온 최윤아 감독의 한마디 “판 한번 제대로 흐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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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고춧가루 부대 동기부여를 가져온 최윤아 감독의 한마디 “판 한번 제대로 흐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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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 인천, 김민우 명예기자] 신한은행의 시즌 마지막 경기가 펼쳐진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리는 BNK 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부천 하나은행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최하위 신한은행(8승 21패)은 최근 2연승을 달리며 시즌 막판 순위 판도를 흔들었다. 브레이크 이후 1위 KB를 잡은 이후 PO 경쟁으로 갈 길 바쁜 우리은행까지 잡아냈다. 시즌 최종전 홈에서 하나은행까지 격파하게 되면 시즌 첫 3연승을 달리게 된다.


최윤아 감독은 “일단 저희가 홈 승률이 너무 좋지 않았다. 홈 경기가 마지막이다 보니까 팬들에게 처음부터 안 뛰었던 선수들을 투입하기는 어렵다. 이기기 위해서 경기하고 상황에 맞게 조금씩 준비했다“라고 이날 경기 계획을 전했다.


이어 최근 연승을 비롯해 좋은 경기력에 대해 “(김)지영이도 그렇고 신지현, (신)이슬 등 각자 뛰는 선수들이 역할을 정확히 제가 부여했던 것 같다. 선수들도 잘 수행해 준 것 같다. 지금 역할 분담이 잘 되어있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최윤아 감독이 맡은 첫 프로팀 신한은행에서의 첫 시즌이 끝나간다. 최윤아 감독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최 감독은 “너무 아쉽다. 제가 부족해서 그랬다. 돈으로 살 수 없는 많은 경험을 했던 것 같다. 오히려 공부를 많이 할 수 있었고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다. 시작은 조금 아쉬웠지만 다음 시즌과 이후 시즌에 있어서 큰 자산이 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덧붙여 “팀으로는 성적이 아쉽지만 색을 바꿀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다. 성적의 아쉬움이 있지만 신한은행의 색을 만든 시즌인 것 같다. 나름의 수확이 있던 시즌이라고 생각한다. 다음 시즌에도 이 팀컬러를 끌고 가는 것이 숙제인 것 같다. 팀 분위기와 선수들이 역할 수행하는 것을 다음 시즌까지 연결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로테이션에 대한 고민도 해결해야 한다. 비시즌의 숙제인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번 시즌 팀 내에서 가장 큰 성장을 선보인 신이슬. 신이슬에 대한 최윤아 감독의 평가는 다음과 같았다.


최 감독은 “포기하는 부분이 많았던 선수였다. 이제는 그런 모습에서 임하는 자세가 되게 좋아졌다. 본인이 안 되더라도 다른 것으로 극복하려고 하는 것 같다. 플레이도 그렇고 열심히 훈련해 줬지만 이 친구가 통할까라는 걱정도 있었다. 상대가 알고 수비를 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스스로가 깨달은 것이 성장했던 부분인 것 같다. 칭찬하고 싶다. 이제 한 고개를 넘은 선수이기에 높이 올라가려면 부침이 많을 것이다. 하면 된다는 마인드로 다음 고개를 넘으면 좋겠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시즌 전체 1순위로 선발한 이가현에 대해 “너무 좋은 선수다. 그러나 가지고 있는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몸을 많이 끌어 올리고 투입하려는 시점에서 스톱을 한 상황이다. 더 비시즌 동안 차근차근 몸을 만들어서 꼭 팀에 보탬이 되고 더 나아가서 리그에서 잘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런 자질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하나은행을 잡을 경우 신한은행은 1위 KB와 2위 하나은행을 상대로 3승 3패의 대등한 상대 전적을 갖게 된다. 이를 들은 최윤아 감독은 웃으며 답변했다.


최 감독은 “기록상으로는 그렇다. 어떻게 말하면 진짜 이겨야 하는 팀을 못 이겼다고 할 수 있다. 그것도 맞지만, 상위권 팀들을 이긴 것이기도 하다. 칭찬해야 할 부분도 있는 것 같고, 새가슴인가 하는 생각도 있다. 지금은 칭찬해야 하는 상황 같다. 1등에게 대적할 수 있는 것은 칭찬해야 한다. 우리 선수들이 많이 달라진 부분은 대표팀 브레이크 동안 목표가 없었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왔다. 6등이나 마음 편히 경기해서 이긴 것이 아니라 과정에서 선수들이 잘 해줬다. 그래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동기부여가 없었음에도 제 말이나 훈련 세션을 착실히 해준 것은 이 팀이 달라진 부분이다. 제가 오기 전 신한은행과 많이 달라진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덧붙여 “6등인데 소위 말하는, 그냥 6등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우리는 순위 확정되었지만 판 한번 제대로 흐려보자라고 말했다. 선수들이 그 말에 가슴이 뛰지 않았을까 싶다. 선수들이 재밌어했던 것 같기도 하고 또 한 번 뒤집어 볼까 하는 동기부여도 생긴 것 같다. 선수들에게는 그런 것이 필요하다. 좋은 경기를 마지막에라도 보여드릴 수 있던 이유 같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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